자꾸 건드리니까 사계절 동시집 12
장철문 지음, 윤지회 그림 / 사계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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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동시집12 - 자꾸 건드리니까] 


장철문 글 - 전라북도 장수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시를 쓰고 글도 씁니다. 가만히 있다가, 꽃과 나무를 보다가, 길을 가다가, 불쑥불쑥 누군가에게 귓속말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과 말이 찾아올 때 시를 씁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바람의 서쪽>, <산벚나무의 저녁>, <무릎 위의 자작나무>, 동화 <노루 삼촌>, <심청전>, <흰 쥐 이야기>, <복 타러 간 총각> 등이 있습니다. 시집 <비유의 바깥>으로 제 18회 백석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윤지회 그림 - 처음 지은 그림책 <몽이는 잠꾸러기>가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우수상을 받으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그림책을 쓰고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특별상을 받았고, 지은 책으로 그림책 <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 <마음을 지켜라!뿅가맨>, <방긋 아기씨>, <엄마 아빠 결혼이야기> 들이 있습니다.


시집은 참 오랫만이예요. 시를 읽으면 두뇌발달에 좋고 EQ에 좋다고 알려져 요즘은 아이들에게 좋은 동시집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저도 좋은 동시집 한권 만나 보았어요.

시인의 첫 동시집 이라니 더 기대가 됩니다.

 

 

 

아기자기한 그림에 아이가 좋아합니다. 재밌는 그림이 많다고요.

이 개구리 좀 봐. 이 꽃좀 봐. 이건.. 비가 많이 오나바! 하면서요.

동시에는 그림이 중요한 것 같아요.

시는 함축된 언어이다보니 아이가 읽었을때 무슨 말이지? 알쏭달쏭한 부분이 있는데요.

그림을 보면 아하~! 더 쉽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 시집에는 기발하고 재치있는 시들이 많이 들어 있어요.
<저녁 느낌> 이라는 시에서는 윗몸일으키기 대에 누워서 본 하늘의 느낌을 표현했어요.
울긋불긋 물든 석양을 열두색밖에 없는 크레용으로 어떻게 칠해야 할까? 하는 구절이 아이들 마음과 똑같네요.
<개구리 학교> 의 그림도 너무 재밌어요.
낮에 학교에서 조는 개구리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건망증은 무서워> 도 재미있어요.
건망증이 심해도 저리 심하면 참 곤란한 일이 벌어지겠어요.
깜빡쟁이 엄마도 덜렁이 아이도 공감되는 시입니다.
보면 볼수록 와닿는 시집이예요.
읽으면 읽을수록 재밌는 시집이예요.
편하게 들고 다니며 어디에서는 시 한편씩 아이와 읽고 얘기하면 너무 좋을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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