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에 국민서관 그림동화 188
더 캐빈컴퍼니 지음,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국민서관그림동화 188 - 깜깜한 밤에]

국민서관 그림동화 188 <깜깜한 밤에>가 출간되었어요.

더 캐빈컴퍼니 글.그림 - 아베 겐타로와 요시오카 사키는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두 사람 모두 오이타 현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오이타 현에 있는 빈 초등학교에서 전시회, 애니메이션, 그림책 작업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0 미래상, 제7회 일본아동화대상 준우수상 등을 받았으며, 만든 책으로는 <대왕오징어 오징어 동자>,<일본 옛이야기 그림책> 등이 있습니다.

이 책에는 '맥'이라는 전설의 동물이 나오는데요. 나쁜 꿈을 꾸었을 때 맥에게 그 꿈을 바친다고 하면 다시는 악몽을 꾸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설의 동물 맥이 왜 등장 하나 했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깜깜한 밤에 아이가 달 모서리에 매달려 즐거워 하고 있네요. 무슨 내용인지 들어가 볼께요.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수아는 잠이 오지 않아요. 째깍째깍 시계소리 때문이예요.

화장실이 가고 싶은데 무서워 못가고 있어요.

엄마를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요.

바로 그때...

이불이 일어나더니 맥으로 변했어요.

"무서워하지 마. 내가 화장실에 같이 가 줄게." 맥이 말했어요.

화장실이 이렇게 멀었나???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도둑이 나타나 수아가 만든 블록 마을을 뛰어넘더니 번쩍거리는 보석을 홀랑 쓸어 달아납니다.

수아가 어쩔줄 몰라하니 맥이 도둑을 삼켰어요. 꿀꺼~~~~~억!

또 갑자기 거미가 나타나 천장에서 내려오는게 아니겠어요.

수아가 무서워하니까 맥이 거미와 거미집을 싹 먹어 치웠어요. 꿀꺼~~~~억!

맥 엉덩이에서 불꽃이 쏟아져 나왔어요.

팡 파방 파바바바 팡 팡 팡!

오 한발 내딛었는데 황금빛 유령이 수아를 향해 날아와요.

싫어싫어 저리가! 하니까 맥이 유령들을 먹어 치웠어요.

후룩 후룩 후르르르륵!

맥 엉덩이에서 황금빛 초승달이 쑥 빠져나왔어요.

수아는 무척 기분이 좋아졌어요.

초승달이 변기를 가져왔어요.

"자, 이리 와서 앉으렴."

변기가 둥실 하늘로 떠올랐어요.

밤하늘은 환상적이었어요.

"이제부터는 왠지 밤이 좋아질 것 같아." 라고 외치고는 다시 잠든 수아입니다.

<깜깜한 밤에> 를 읽은 아이들은 더 이상 밤이 무섭지 않을 것 같아요.

우리딸도 밤마다 화장실갈때 무섭다고 엄마를 흔들어 깨우는데요.

이제는 신나는 모험을 즐기겠다고 혼자 가지 않을까요?

의성어 의태어를 읽는 재미도 있고 환상적인 그림을 보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혹시 알아요? 맥을 만나게 될지요^^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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