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나무
허정윤 지음, 정진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주니어RHK- 투명나무>

우리아이와 너무나 재밌게 읽은 '코딱지 코지' 허정윤 작가와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정진호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이야기.

볼로냐 라가치 상은..

세계 최대 규모인 이탈리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에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출간된 어린이 도서 가운데 각 분야의 최고 아동서를 대상으로 주어지는 상이다. 1966년 제정된 어린이 도서 분야의 노벨상 격이다. 볼로냐아동도서전 기간에 픽션ㆍ논픽션ㆍ뉴 호라이즌ㆍ오페라 프리마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책 내용은 물론, 디자인ㆍ편집ㆍ장정의 수준과 창의성, 교육적ㆍ예술적 가치를 평가대상으로 삼아 뛰어난 작품을 낸 작가와 출판사를 선정하여 각 부문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다고 합니다.

왜 투명나무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칩니다.

 

 

 

그림이 정말 뭔가 특별해 보이죠.

숲속1번지에는 투명 나무들이 살고 있어요.

정말 아름다웠지요.

어느날 투명나무 한그루가 노란 나무가 되었어요.

그리고 노란 바나나 숲 같았지요.

노란 나무 한 그루가 하얀 나무가 되었어요.

어느새 하얀 양파 숲이 되었지요.

또 하얀 나무는 모두 조황 나무가 되어가요.

나무는 점점 변했고 숲속 1번지를 아름답게 수놓았지요.

숲속 동물들이 모두 나와 지켜보고 행복해 했어요.

그런데 사람이 찾아오고 투명나무는 사라져요.

아이가 가만히 읽다가 "사람 나빠" 라고 외쳤어요.

아름다운 숲속을 사람이 다 망쳤군요.

아마도 도시를 만드는 거겠지요.

이제는 땅속1번지에 투명 나무들이 살고 있어요.

투명 나무는 없어지지 않고 땅속에서 아름다움을 간직하며 살고 있었어요.

환경보호에 관한 교훈도 주고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에 상상력도 커지는 좋은 책이예요.

재밌게 읽고 그림으로 표현도 해보았어요.

허정윤 작가와 정진호작가 너무 멋지십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훌륭한 작가들이 많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이렇게 좋은책을 제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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