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평가단 105명이 극찬한 이야기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입니다.
매일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글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얼굴에 큰 반점이 있어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학교생활이 너무나 힘든 아이가 있어요.
친구들을 피해 아침 일찍 학교에 갔다가 가장 늦게 나오곤 하는데요.
아이들은 아직 무엇이 옳고 그런지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외모나 성적 등으로 친구들을 놀리기 일쑤죠.
눈에 잘 보이는 얼굴에 커다란 반점이 있는 아이는
얼마나 슬플까요.
그런 아이에게 어느날 처음 보는 낯선 식당이 나타납니다.
바로바로 도깨비 식당.
그곳은 무언가 오싹함이 느껴지는 식당이예요.
주인 도화랑도 좀 무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식당의 메뉴는 특이합니다.
마치 아이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점 떨어지는 맛' 이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도화랑이 맛있는 음식을 정말 열심히 만듭니다.
뭔가 의심스러웠지만 음식을 맛 본 순간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질 정도로 너무나 맛있습니다.
열심히 음식을 만드는 도화랑의 모습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소원을 이루어 주는 음식
나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음식
도깨비 식당은 그런 음식을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사람들의 고민을 알고 그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댓가로 머리카락을 받는 식당
묘한 긴장감은 책을 읽는 내내 사라지지를 않았어요.
음식을 먹기만 한다고 소원이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용기와 배려 등 노력과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은
아이가 손에서 놓지를 못할 정도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책읽기에 소홀했던 아이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어 준 도깨비 식당
2권 기다리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