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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기차역 ㅣ 북멘토 가치동화 42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평점 :
북멘토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 10번째
<수상한 기차역>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다가 알게 된 수상한 시리즈는
뭔가 미스테리함이 가득한 냄새를 풀풀 풍기며
우리 생활 밀접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책으로
초등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어요.
좀 두꺼운데??? 하며 읽기 시작한 수상한 아파트는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가 없이 술술 읽혀서
금새 아이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어요.
박현숙 작가의 책을 찾아보니 수상한 시리즈가 벌써 10권이나
출간되어 있더라구요.
아직 다는 못 읽었지만 한권씩 읽어나가고 있어요.
오늘은 10번째 이야기 최신간 수상한 기차역을 읽어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박물관 견학을 온 날
날이 흐렸어요.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자 견학을 빨리 마치고
출발하려 했는데 사진찍기가 취미인 민종이가 늦게 오는 바람에
버스는 늦게 출발하게 됩니다.
담임 선생님은 배탈이 난 친구 때문에 먼저 산 아래 내려가 계셨기 때문에
차 안에는 셔틀버스 기사님과 아이들 10명 뿐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내린 비에 산사태가 나서 길이 막히고
아이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어요.
뭔가 있을 법한 일이라 더욱 몰입해서 읽게 되는 수상한 시리즈 입니다.
전화도 잘 안터지는 곳에서 차를 돌려 선생님의 말씀대로
수상한 기차역으로 가게 됩니다.
기차역에는 무사히 도착했지만
지금은 인적이 없는 곳이라 너무 으스스하고 무섭습니다.
화장실 갈때 외에는 차에만 있으라는 기사님의 이야기를
아이들은 잘 듣지 않고
자꾸 나가기 시작합니다.
기사님은 너무 피곤하신지 잠이 드셨어요.
몇 시간이 흐른 뒤 잠에서 깬 친구들은
민종이가 없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이 어두운 밤 민종이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민종이를 찾아 비를 맞으며 헤메이는 친구들과 기사님은
지치고 다치기도 합니다.
설상가상이 이럴때 쓰는 말인가 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건지 오리무중일때
수빈이가 비밀을 털어 놓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기차역 뒤에
컨테이너가 하나 있었어요.
아이들은 그 곳에 민종이가 있을까 찾으러 나섭니다.
문열기도 무서운 컨테이너를 용기내어 열어 봅니다.
바닥엔 쥐똥이 가득하고 너무나 무서워요.
과연 수빈이는 그곳에 있었을까요...
수상하고 또 수상한 솜돌역에서
아이들이 자꾸 사라집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곳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똥은
대체 누구 것일까요??
아이가 너무 재밌게 읽어서 저도 읽어 봤는데요.
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화인지 알겠더라구요.
수상한 아파트부터 수상한 우리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집,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까지
모두 읽어보려고 합니다.
초등 중학년 아이들이 읽는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수상한 시리즈 너무 재밌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