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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스파이 2 : 밀실 수수께끼 ㅣ 키드 스파이 2
맥 바넷 지음, 마이크 로워리 그림, 이재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12월
평점 :
시공주니어
KID SPY
<키드 스파이 2>
밀실 수수께끼
맥 바넷 글 / 마이크 로워리 그림
어린이 동화 작가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맥 바넷 작가의
코믹 추리 소설 키드 스파이 2권이 출간되었어요.
초등 중학년 수준에 딱 맞는 책인지
혰찌가 너무 즐겁게 보고 있어요.
마치 실화인 듯 생생한 표현들이 참 매력적입니다.
우리나라의 오락실과 매우 흡사한 모습의 미국의 어느 마을 오락실.
맥은 스파이 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게임의 승자가 되고 싶었던 맥의 꿈은
물거품이 되어 버립니다.
그 순간 강아지 프레디가 입에 편지를 물고 나타납니다.
편지에는 전화받아? 라고 써있습니다.
그리고 울리는 공중전화벨소리
따르르르르릉
왕관 보석을 훔치려는 자를 잡아달라는 여왕의 명령에
맥은 오늘도 기꺼이 승낙합니다.
작가의 자전소설같은 이 책에는
작가 특유의 위트가 넘칩니다.
여왕의 농담에 속아 넘어가는 맥을 보면
어린이가 맞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른 작가가 썼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초등학생이 직접 쓴 글처럼 유치하면서 유쾌합니다.
아이들의 상상속에나 있을 법한 일을 실제처럼 그려내서 그런지
혰찌 자신이 키드 스파이가 되어 스릴을 느끼며 읽어요.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키드 스파이의 매력에 빠져들어
맥의 상황에 따라 울고 웃고 놀라며
정말 여러 표정과 몸짓 그리고 소리를 내는 혰찌 입니다.
스파이가 되어 단서를 찾고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나 봅니다.
사실 어른이 봐도 참 재밌어요.
요즘 웃을 일이 없는데
이 엉뚱한 책 때문에 웃었습니다.
여왕에게는 11마리의 웰시코기가 있어요.
밥을 줄때도 나이 순으로 주며 장유유서를 가르치는 여왕도
정말 엉뚱합니다.
키드 스파이를 읽다 보면 영국에 너무 가고 싶어 져요.
그나저나 맥은 보석 도둑을 잡았을까요?
무사히 사건을 해결하고 다음 여왕의 부름에도 응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