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속담 배틀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배틀
배은영 지음, 오이랑 그림 / 제제의숲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제제의숲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속담 배틀>


배은영 글 / 오이랑 그림




우리 아이가 속담을 많이 익혀서 언어구사력이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만화형식의 속담책을 여러권 즐겨 읽고 있는 혰찌에게

이번에는 좀 색다르고 특별한 속담책을 줬어요.

우리 어렸을때 교과서의 주인공이었던

철수와 영희가 속담 배틀을 벌인다고 해요.

단순히 속담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통합적인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이라

굉장히 풍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책 속에는 무려 480개의 속담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필수 속담이 크게 적혀 있어요.

그리고 그 아래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속담을 실제로 대화하는데 사용하는 속담 상황 톡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친구와 톡하는 장면이라 재밌게 볼 수 있어요.

속담의 이해를 돕는 귀여운 그림이 옆에 펼쳐 집니다.

그리고 이 속담과 비슷한 속담이나 영어 표현, 한자 표현까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속담과 관련된 통합 지식을 전해주는 옆 페이지는 정말 놀랍습니다.

아이들에게 통합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자연,사회,과학,인문 등을 아우르는 지식을

속담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기대 이상의 속담 책이예요.




<가재는 게 편> 이라는 속담이 있어요.

비슷한 것끼리 어울린다는 의미 인데요.

옆에 가재와 게의 특징과 몰랐던 상식까지 알려주는 페이지를 보며

우리 혰찌는 게 흉내도 내보며 신나게 읽었습니다.

속담 책에서 자연과학 지식까지 얻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와 비슷하게 게가 주인공인 속담이 또 있죠.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까지

속담더하기를 통해 알려줍니다.

꼼꼼히 읽으면 정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라는 속담입니다.

혰찌는 '겨'에 대해 몰랐는지 겨가 뭐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려줄 필요도 없이 옆 페이지에

쌀을 벗겨낸 왕겨의 사진이 있어요.

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인체의 구성과 하는일까지 설명해 줍니다.

통합적 사고가 무엇이고 어떻게 공부해 나가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며,

읽는 내내 너무나 놀랍고 많은 지식을 알려줘서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저도 배울 게 참 많은 책이었어요.

혰찌는 그림은 잘 보고 글씨가 많은 부분은 꼼꼼히 읽지 않았지만

이 백과사전 같은 속담책은 앞으로 몇 년간 잘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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