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푸른숲 새싹 도서관 26
줄리아 사그라몰라 지음,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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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줄리아 사그라몰라 지음




아이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동화책 이예요.

표지속에 귀여운 여자 아이가 

까만 털뭉치 같은 것과 씨름을 하고 있지요.

그것이 내 안에 있는 감정이라는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잘 배워야 어른이 되어서도 슬기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이 참 중요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유아와 초등저학년이 읽기 참 좋은 책입니다.




어느 비오는 아침이예요.

우비를 입고 학교에 가는 아이에게

만만해 보이는 것 같지만 전혀 만만하지 않은 무언가가

나타났어요.

아이는 이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하지만 좀처럼 떨어지지를 않고 계속 따라 오네요.




결국 집까지 같이 오게 되었어요.

아이는 화가 잔뜩 났어요.

아이가 밥먹을때나 책을 읽을때

고양이와 놀때 잠을 잘때 등

어디든 따라다니는 이 까만 털뭉치의 정체는 뭘까요?




아이가 병원에 간 어느날 이었어요.

까만 털뭉치가 다른 사람한테도 있는 게 보였어요.

어떤 사람의 털뭉치는 훨씬 크고

어떤 친구의 털뭉치는 작았어요.

나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거에 큰 위안이 되었나 봅니다.

아이는 이 정체 불명의 털뭉치와 친해져 보기로 합니다.




털뭉치에 대해 알아보고 데리고 다니며 안아주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보기도 했어요.

이젠 이 털뭉치와 좋은 친구가 되었어요.

이 털뭉치는 아이 안에 있는 감정이라는 거예요.

감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요.

슬픔, 기쁨, 서운함, 괴로움, 고통, 불편함, 편안함 등 이요.

이 감정들은 항상 나와 함께 하지요.

아무 감정이 없을때는 아마도 없는 것 같아요.

이 감정들이 찾아 왔을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에 대해 잘 알려주는 책 같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아이와 감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

감정을 잘 다스리는 길이 행복해지는 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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