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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책 전쟁 ㅣ 작은책마을 50
백혜영 지음, 남주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0년 3월
평점 :
웅진주니어
<코딱지 책 전쟁>
백혜영 글 / 남주현 그림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428/pimg_7231001142528630.jpg)
코딱지는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소재예요.
코딱지 책 전쟁이 과연 무슨 전쟁인지
궁금해서 책을 얼른 펼칩니다.
100페이지정도 되는 분량이라
초등 중학년이 읽으면 딱 좋을 거 같아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428/pimg_7231001142528631.jpg)
내 코딱지는 괜찮은데
남의 코딱지는 왠지 엄청 더럽게 느껴지죠.
코파기 대왕 세웅이는
오늘도 코를 파서 같은 반 친구 소연이의
하얀 블라우스에 척 하니 묻혔어요.
책 읽는게 세상에서 제일 따분하다고 생각하고
소연이를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랍니다.
남자아이들은 왜 좋아하는 표현을
꼭 저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우리 아이는 코딱지를 보더니
더럽다고 난리 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428/pimg_7231001142528632.jpg)
세웅이는 어느날 코딱지왕이 되겠다는
거대한 목표를 세웁니다.
자신의 코딱지로 도서관의 책을
도배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평소 책을 멀리 하는 아이가
도서관에 매일 출근을 합니다.
좋아하는 소연이를 더 자주 볼 수 있고
선생님께 칭찬도 듣고
이건 머 1석 3조 쯤 되는 일이예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428/pimg_7231001142528634.jpg)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경쟁자가 나타났어요.
세웅이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책에
누가 이미 코딱지를 묻혀 놨네요?
과연 범인은 누구 일까요?
초등 아이들이 참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술술 읽혀서 어느새 다 읽었어요.
범인은 생각지도 못한 아이로 밝혀지고
우리 아이와 저는 뜨악! 했답니다.
어쨋든 책을 벌레보듯 했던 세웅이가
책의 재미를 알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역시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다 알 수가 없는 존재인가 봅니다.
아이와 참 재밌게 읽은 책
코딱지가 소재라 더욱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