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그림책은 내 친구 56
정연숙 지음, 김동성 그림 / 논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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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장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꽃밥>



정연숙 글 / 김동성 그림




엄마의 엄마 일기장을 통해 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책입니다

벼에도 꽃이 핀다고 생각해 보셨나요?

저는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올해는 아이에게 벼꽃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파릇파릇 모든 새싹이 돋아나는 봄 그리고 여름

참새들을 쫓아내기 위해 무섭게 생긴 허수아비를 

만들어 논으로 들고 갑니다.

벼꽃은 어떤 맛일까요?

아이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겠다고 벼꽃까지 먹을 기세입니다.

푸르른 논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시골에 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이니 말이예요.




이 책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할머니가 시골에서 자라고 커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 그 아이가 아이를 낳는 과정을 통해

우리 쌀의 소중함을 들려줍니다.

그래서 더욱 정감있게 느껴져요.

우리의 인생 중 중요한 곳에는 항상

쌀이 있었어요.

아이를 낳고 먹는 흰 쌀밥에 미역국

아이가 돌이 되면 잔치상에 올라오는 하얀 백설기

우리의 주식 쌀은 아주 중요한 식량이예요.




수입이 자유로워지면서 우리 농촌은 힘들어졌고

시골을 떠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겨났어요.

옆집살던 용수네도 도시로 떠나고 말았죠.

오랫만에 고향에 들른 용수네는 미화 엄마의 야윈 얼굴에

마음이 아픕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벼꽃이라는 것을 알려준

할머니의 마음이 손녀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하얀 쌀밥은

수백 송이 벼꽃이 피어난 꽃밥이예요.

오늘따라 하얀 쌀 밥이 더욱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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