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결사대 즐거운 동화 여행 103
김점선 지음, 이예숙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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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103


<솜사탕 결사대> 



김점선 글 / 이예숙 그림




솜사탕은 아이들에게 언제나

행복을 주는 달콤한 간식이죠.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솜사탕 결사대

어떤 이야기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이제 2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가

읽기 딱 좋은 문고 책이예요.




학교가기 싫어서 이불속에서 안나오는 두민이는

엄마의 으름장에 할 수 없이 학교에 갑니다.

그런데 어떤 할아버지가 두민씨~~ 하며

달려오는게 아니겠어요.

두민이처럼 학교가기 싫어서 울고 있는 여자 아이

지유와 손잡고 얼른 1-3반 교실로 도망칩니다.




알고보니 둘은 같은반?

학교가기 싫어하는 두민이는 다름아닌

1-3반 담임선생님이예요.

선생님도 학교 가기가 싫다니

생각지 못한 이야기 전개 입니다.

우리 아이도 놀라며 읽었어요.

"선생님도 학교 가기가 싫대!" 하면서요.

엄마랑 떨어지기 싫고 학교가 두려운 지유를

찾아간 두민 샘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요.

이번에도 엄마에게 떠밀려 지유네집에 찾아가고

지유와 솜사탕을 먹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합니다.

역시 솜사탕은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둘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서로를 의지하며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그저 위안이 되곤 하잖아요?

모두가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신학기를 앞두고 있는 2월에 읽기 좋은 책

솜사탕 결사대는

새로운 환경과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잘 어울리고 지낼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는 책이예요.

우리 아이는 1학년엔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학교 생활을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 때문에 급하게 종업식을 하게 되고

친구들과 인사도 제대로 못했어요.

그리고 새로운 반 배정표를 받았는데

친한 친구들과 같은반이 안되어서 시무룩했지만

곧 다른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여하며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두려울 만큼

새로운 환경은 모든 사람에게 

적응시간이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며

용기를 얻고 또 기대감도 얻었습니다.

요즘처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때

이렇게 좋은 책 한권 읽어보는 것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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