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야 도시도 구해 줘!

이끼야 도시도 구해 줘! ㅣ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5
강경아 지음, 한병호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12월

와이즈만 BOOKs

환경과학 그림책

 <이끼야 도시도 구해줘!>

강경아 글/ 한병호 그림

와이즈만북스에서 이끼에 관한

환경과학그림책이 나왔어요.

저 어렷을때는 이끼를 채집해 가는게

숙제였던 기억이 나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이끼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하찮게 여겼던 이끼와 친해질 수 있는 책입니다.

달팽이 한마리가 숲속에 살고 있어요.

삶의 터전이었던 이 숲은 

사람들이 나무를 베어가며 황폐해 집니다.

축축한 곳을 좋아하는 이끼도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어요.

목이 마른 달팽이는 개울물을 마시러 갔어요.

그런데 물맛이 이상해졌어요.

이끼가 물 속의 해로운 것들을 걸러주었었기 때문이예요.

공기도 달라졌어요.

자동차 매연이 그대로 둘어와

숨이 턱턱 막혀요.

그 동안 이런 나쁜 것들을

이끼가 막아주고 있었나봐요.

어느날 숲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땅을 단단하게 잡아줄 이끼가 없으니

산사태가 날 것 같아요.

흙더미가 덮쳐와 달팽이가 위험해요.

길가에 밟히는 이끼 

더럽고 쓸모없다고 여겼는데

숲속 동물들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길 끝에서 우연히 발견한 작은이끼를

달팽이는 그 작은 등에 업고

숲으로 데려갑니다.

이끼의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이죠.

우리는 같이 살아야 하는 존재니까요.

학교 숙제로 솔이끼와 우산이끼를 찾으러

동산에 올라가 찾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아이는 이끼가 무엇인지 모르더군요.

이 책을 통해 이끼의 모습과 

이끼가 하는일에 대해 배웠습니다.

저도 이끼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줄

미처 몰랐어요.

시골에 갔다가 산책길에 이끼를 발견하고는

기뻐하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힘들어 하고 있는 지구를

조용히 지켜주고 있었던 이끼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알고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와이즈만 책은 우리가 몰랐던 하지만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쉽고 재밌게 잘 전달해줘서

항상 애정하는 책입니다.

이끼에 대해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참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