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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패밀리 3 - 여름휴가 ㅣ 456 Book 클럽
줄리언 클레어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2월
평점 :
시공주니어
456Book클럽
< 하이에나 패밀리 >
3.여름휴가
줄리언 클레어리 글 /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하이에나 패밀리를 처음 만났을때
너무나 신기하고 재밌었는데
벌써 3권의 책이 나왔어요.
동물가족이 떠나는 여름휴가는 어떨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가족의 이야기
무척 궁금합니다.

도시에서 살게 된 하이에나 가족
모두 아시죠? ㅎㅎ
여러가지 웃픈 사건들 끝에
가족이 늘어났어요.
나이들어서 안락사 위기에 처한 토니를 구해 냈고,
그들을 따라온 마모셋원숭이 미란다도
이제는 함께 살게 되었어요.
이웃에 사는 회색곰 맥넘프티씨와도
가족처럼 잘 지내게 되었구요.
오늘은 쌍둥이 보비와 베티의 학교에서
운동회가 있는 날이예요.
엄마와 아빠는 한껏 치장을 하고
멋진 자동차를 타고 학교로 갑니다.
엄마의 신발이 주렁주렁 달린 모자는
오늘 좀 불안하네요. ㅋㅋ
어밀리아의 직업은 다들 아시죠?
이런 모자가 잘 팔린다니
참 요상한 일이예요.

두발로 걷는 것이 하이에나들에겐 얼마나 힘든일인지 몰라요.
그런데 달리고 뛰어넘고 해야 하는 운동회라니..
아이들이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예요.
아빠의 동물털 알러지 때문에 강아지를 선물받지 못한 미니를 위로해가며
열심히 참여한 쌍둥이 하이애나들.
얄미운 친구때문에 화가 난 보비는
급기야 4발을 써서 멀리뛰기에서 1등을 거머쥡니다.
4발을 쓰면 안된다는 규칙은 없으니까요. ㅎㅎ
그런데 약올리는 카일때문에 정신이 없었던 보비는
토끼굴을 보지 못하고 넘어지게 되었어요.
보비의 다리에 문제가 생겼어요.
동물이 사람이 가는 병원에 갈 수도 없고 큰일이예요.
이 웃기는 하이에나 가족은 고심끝에
보비를 강아지로 만들고
동물병원에 데려 갑니다.

다행히 부러지진 않았지만 다리를 쓰지 말아야 하는 보비.
아무래도 여름휴가 내내 강아지로 있어야 하나 봅니다.
난생처음 여름 휴가를 떠나게 된 가족은
캠핑장에 도착해서 텐트를 칩니다.
그런데 이 텐트가 도무지 말을 듣지 않네요.
잠잘 곳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너무나 행복한 가족들이예요.
모래성도 쌓고 즐겁게 휴가를 즐기고 있는데
보비가 보이질 않아요.
다음날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보비.. 어디로 간 걸까요?
식구들은 보비를 찾아 온 사방을 헤메입니다.
알고보니 '개 미친 데비' 라는 사람에게 납치된 보비.
보비를 구하기 위해 새와 돌고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친구들은 보비를 구하도록 도와줍니다.

하이에나 가족에게 조용한 날은 없나 봅니다.
보비를 되찾은 가족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옵니다.
어디서나 프레드의 말장난은 계속되었죠.
프레드 덕분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 하이에나 가족을 보며
우리 아이와 저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항상 웃으며 농담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볼드가족을 보며
나도 이렇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레드의 말장난을 모아놓은 사전이 뒷편에 있어요.
우리 초등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수수께끼예요.
덕분에 문제내고 맞추며 우리 가족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읽는 사람까지 웃음에 중독되게 만드는 하이에나 패밀리
다음 이야기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