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조금만 더 (100쇄 기념 특별판)
존 레이놀즈 가디너 지음, 마샤 슈얼 그림, 김경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시공주니어

100쇄 기념 특별판


< 조금만, 조금만 더 >


존 레이놀즈 가디너 글 / 마샤 슈얼 그림




출간된지 20여년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책

<조금만, 조금만 더> 가 100쇄를 찍게 되었어요.

100쇄 기념 특별판으로 나온 이 책

어떤 내용이길래 이렇게 사랑받는지

너무 궁금해서 바로 펼쳤습니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할아버지와 시골마을에서 살고 있는 윌리는

부지런하고 재밌는 할아버지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요.

동물도 키우고 감자도 심고 하면서

소소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윌리는

아직 어린 열살 소년이예요.

행복한 일상의 어느날

할아버지가 침대에서 꼼짝을 안하세요.

또 장난치시는 줄 알고 윌리는 기다렸지만

할아버지는 움직이지 않아요.

어머 이게 무슨 일일까요?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슬픈일이 생기는건 아니겠죠!

우리 딸은 걱정이 되는지 제발 제발~~을 외칩니다.




윌리는 마을 의사에게 달려 갔어요.

할아버지를 보러온 의사는 

할아버지가 뭔가 삶의 희망을 잃고

스스로 움직이기를 거부하는 거래요.

하아~~ 그래도 살아계시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침대에만 누워계신 할아버지를 두고

윌리는 이제 뭐든 스스로 해야 합니다.

감자를 거둬들일 날도 다가오고..

할아버지가 드실 음식도 해야 하고

할일이 많지만 어린 소년은 꿋꿋이 해냅니다.

윌리는 정말 용기 있고 똑똑한 소년이네요.


그런데 어느날 수상한 사람이 찾아왔어요.

세금을 안냈기 때문에 농장을 빼앗아 가겠답니다.

이런 청천벽력이 다 있을까요!

할아버지는 이 일때문에 병을 얻으신 것 같아요.




윌리는 세금을 낼 돈이 필요했어요.

500달러의 돈이 윌리에겐 없어요.

당연히 할아버지에게도 없지요.

윌리에겐 할아버지가 대학등록금으로 모아 주신

50달러 뿐이예요.

이 돈으로 윌리는 큰 일을 할 결심을 합니다.




이 이야기의 끝에는

제가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조금은 충격적이기도 한데요.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과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들

그리고 윌리에게 큰 도움을 주는

묵묵한 거인 인디언까지

슬프면서도 따뜻하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오래도록 명작으로 사랑받을 만 한 이야기 입니다.

왜 이제야 이 책을 알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흑백으로만 표현된 연필스케치 같은 그림도

이 책과 참 잘 어울립니다.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책이 또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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