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심청전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김용안 지음, 김바울 그림 / 미래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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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주니어


처음 만나는 심청전 >



김용안 글 / 김바울 그림




초등학생이 처음 고전을 접할때

읽기 참 좋은 책 처음 만나는 시리즈 입니다.

중요한 줄거리는 모두 담겨 있고

중간중간 삽화도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오늘은 효성이 지극한 심청이 이야기 입니다.




옛날 옛날 심봉사와 그의 처 곽씨 부인이

사이좋게 살고 있었어요.

어느날 심봉사는 자식을 갖고 싶으니

하늘에 빌어보자고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하늘로 올라가려다

지각을 해서 인간 세상으로 온 선녀가

곽씨 부인 품으로 뛰어 들더니

심청이가 태어났어요.

선녀가 환생해서 심청이가 되었으니

심청이 그리 고운 마음씨를 가질 수 밖에요.




하지만 심청이를 낳자 마자 곽씨 부인은 하늘나라로 가고 말아요.

앞을 못보는 심봉사 이제 어떻게 아이를 키울까요.

책 중간 중간 깊이 생각해보기 코너가 있어서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단어나 문장의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상여가 무엇이고 어떤 의식을 치르는지 설명되어 있네요.




심봉사 눈을 뜨고 싶어 공양미 삼백석을 

절에 바치겠다고 떡하니 스님에게 약속을 하고..

그 많은 쌀을 어찌 구하나 밥도 못먹고

시름시름 앓고 있으니

효녀 심청 아버지에게 이유를 묻고..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공양미를 구하는데..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읽어도 읽어도 마음이 아픈 부분이예요.




바다에 뛰어든 심청이 아름다운 연꽃 속에서 나오고

용궁에서 황후가 됩니다.

아버지가 보고 싶은 심청은 얼굴에 그늘이 가득한데..

이런 심청을 위해 맹인들을 위한 잔치가 열리고

극적으로 만나게 된 심청과 심봉사.

부등켜 안고 우는데..

심봉사 이제야 눈을 번쩍 뜹니다.


부모에게 효를 다하는 자식의 도리를

잘 나타낸 심청전 입니다.

시대가 변하며 편리하고 좋아진 것도 많지만

효 사상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어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뉴스에서 나오곤 할때면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위해 사는지

잘 모르겠을 때가 많아요.

우리 아이들이 고전을 읽으며

많은 걸 배우고 좋은 것은

잘 유지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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