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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심청전 ㅣ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김용안 지음, 김바울 그림 / 미래주니어 / 2019년 9월
평점 :
미래주니어
< 처음 만나는 심청전 >
김용안 글 / 김바울 그림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7/pimg_7231001142320209.jpg)
초등학생이 처음 고전을 접할때
읽기 참 좋은 책 처음 만나는 시리즈 입니다.
중요한 줄거리는 모두 담겨 있고
중간중간 삽화도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오늘은 효성이 지극한 심청이 이야기 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7/pimg_7231001142320212.jpg)
옛날 옛날 심봉사와 그의 처 곽씨 부인이
사이좋게 살고 있었어요.
어느날 심봉사는 자식을 갖고 싶으니
하늘에 빌어보자고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하늘로 올라가려다
지각을 해서 인간 세상으로 온 선녀가
곽씨 부인 품으로 뛰어 들더니
심청이가 태어났어요.
선녀가 환생해서 심청이가 되었으니
심청이 그리 고운 마음씨를 가질 수 밖에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7/pimg_7231001142320214.jpg)
하지만 심청이를 낳자 마자 곽씨 부인은 하늘나라로 가고 말아요.
앞을 못보는 심봉사 이제 어떻게 아이를 키울까요.
책 중간 중간 깊이 생각해보기 코너가 있어서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단어나 문장의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상여가 무엇이고 어떤 의식을 치르는지 설명되어 있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7/pimg_7231001142320215.jpg)
심봉사 눈을 뜨고 싶어 공양미 삼백석을
절에 바치겠다고 떡하니 스님에게 약속을 하고..
그 많은 쌀을 어찌 구하나 밥도 못먹고
시름시름 앓고 있으니
효녀 심청 아버지에게 이유를 묻고..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공양미를 구하는데..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읽어도 읽어도 마음이 아픈 부분이예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007/pimg_7231001142320216.jpg)
바다에 뛰어든 심청이 아름다운 연꽃 속에서 나오고
용궁에서 황후가 됩니다.
아버지가 보고 싶은 심청은 얼굴에 그늘이 가득한데..
이런 심청을 위해 맹인들을 위한 잔치가 열리고
극적으로 만나게 된 심청과 심봉사.
부등켜 안고 우는데..
심봉사 이제야 눈을 번쩍 뜹니다.
부모에게 효를 다하는 자식의 도리를
잘 나타낸 심청전 입니다.
시대가 변하며 편리하고 좋아진 것도 많지만
효 사상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어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뉴스에서 나오곤 할때면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위해 사는지
잘 모르겠을 때가 많아요.
우리 아이들이 고전을 읽으며
많은 걸 배우고 좋은 것은
잘 유지해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