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희망고문 저학년은 책이 좋아 7
최형미 지음, 이영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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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어린이

 저학년은 책이좋아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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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미 글 / 이영림 그림





저학년이 읽기 딱 좋은 책이 나왔어요.

분량도 적당하고 내용도 공감할 수 있고

그림도 재밌는 책이예요.

우리 아이는 제목과 그림을 보자

관심을 보이며 읽기 시작했어요.

책 읽어달라고 조를 때가 엊그제 같은데요.

초등학생이 되니 이렇게

문고 시리즈도 스스로 읽는 걸 보면

대견 합니다. ㅋㅋ




우리의 주인공 나래는 소망하던 최신 키즈폰이 생겼어요.

엄마가 일하셔서 바쁜 관계로 필요에 의해 사주셨지요.

오늘도 엄마는 온갖 잔소리를 퍼부으며

약속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수업중에 키즈폰 꺼놓기

밥먹을때 보지 않기 등등 이요.

그런데 엄마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요.

이건 좀 불공평하지 않나요? 




오늘은 기쁜 날이예요.

마침 학교도 쉬는 날이고 학원수업도 없어서

엄마와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했거든요.

나래는 엄마와 보낼 시간을 설레이며 기다려요.

앗~! 그런데 엄마는 또 약속을 어기려 해요.

운영위원회 모임이 있다며 뮤지컬을 취소했어요.

나래한테는 맨날 약속을 지키라면서

엄마는 약속을 자꾸 어겨요.

나래는 너무 화가 납니다.




영어학원 친구들에게 불만을 이야기 하자

언니가 많은 하음이가 좋은 방법을 알려줍니다.

약속 수첩을 만들어 약속을 적고 그 아래 

서로 싸인을 하면 엄마들이 꼼짝 못한답니다.

너무 좋은 생각 같아 나래는

바로 실천에 옮깁니다.

그랬더니 엄마도 어쩔 수 없이

나래와 약속한 장난감을 사주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어떤 친구의 모습을 보며

약속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 나래는

자신도 약속을 안지킨 적이 많고

대충 넘어간 적도 많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나래와 엄마 모두

약속을 너무 가볍게 했던 것 같아요.

약속의 무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살면서 수많은 약속을 누군가와 하는데요.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불신과 억울함과 피해 등

많은 안좋은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약속을 할때는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하겠어요.

우리 아이도 저와 많은 약속을 하는데요.

지키지 못할 때도 많고

처음부터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억지로 한 적도 있어요.

약속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학년이 재밌게 읽고 배울 점도 많은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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