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썸머 롱 : 나의 완벽한 여름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호프 라슨 지음, 심혜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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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 ALL SUMMER LONG 올 썸머 롱:나의 완벽한 여름>




시공주니어에서 새로 나온 그래픽노블 시리즈

첫번째 책은 2007년 그래픽노블 <시간의 주름>으로

미국 최고 권위 만화상인 아이스너 상을 받은

호프 라슨의 작품이예요.

읽으면 읽을 수록 마음에 와닿는 책입니다.




아직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가 조금 낯설기도 하고

이 책의 그림도 작은 글씨들도 익숙치 않았어요.

무슨 내용일까 감도 잘 안왔어요.

청소년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

우리딸은 읽어도 공감하기 힘들 것 같아

제가 먼저 읽었어요.

그런데 한장 한장 넘길수록 쏙 빨려 들어가는

이 마성의 흡입력은 뭐지요??

우리 나이로 하면 중학생쯤 되는

비나와 오스틴은 어려서부터 옆집에 사는 절친 이예요.

많은 걸 함께 하고 특히 방학에는

'여름 유잼 지수' 라는 걸 하며

방학생활을 즐겁게 보내곤 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오스틴이 축구캠프를 간대요.

오스틴과 떨어져 혼자 방학생활을 한다니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지 뭐예요.

비나는 너무 화가 났어요.




오스틴은 축구캠프가 그리 좋은지

메세지에 답도 없고

비나는 이 여름방학을 어찌 보내야 할까요.

집열쇠를 잃어버린 비나는 

오스틴네 있는 열쇠를 가지러 가려고

화장실 창문을 넘는데

무서운 오스틴 누나 찰리와 딱 마주치고 말아요.

그런데 찰리는 팔을 다쳐 알바도 못하고

심심하던 찰나 였지요.

비나와 찰리는 조금 친해지려고 해요.

어쩌면 방학을 즐겁게 보내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비나는 가수가 꿈이예요.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잘 쳐요.

이름없는 밴드 스티프 스트리트를 좋아해요.

찰리도 음악을 좋아해서

둘이 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오스틴은 여전히 답도 없고 연락도 없어요.

찰리와 친해지고 있었는데

찰리는 남자친구때문에 자꾸

당황스러운 일을 만들어요.

찰리와 비나의 사이는 점점 어그러져 갑니다.

많은 일이 있었던 여름방학 끝무렵

드디어 오스틴이 돌아왔어요.

그런데 뭔가 달라진 모습이예요.

예전같지 않는 오스틴의 행동에

비나는 당황스럽고 속상해요.




마음을 터놓고 뭐든 함께 했던 친구를 

잃어버리게 된 것 같은 비나는..

뭘 잘못했는지

우리 사이가 왜 이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오스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이예요.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됩니다.

나도 이 나이때 이랬었나? 옛날 생각도 나구요.

아 이때 아이들은 이런 마음이구나 공감도 됩니다.

청소년기의 고민과 관심사와 생각들을

자연스레 내용에 녹여 마음 깊이

잘 와닿는 재밌는 책이예요.

사춘기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겠어요.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위안도 되고

공감도 많이 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꼭 읽게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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