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동물 특급

환상 동물 특급 -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신화와 전설 속 괴물
프로오르텨 즈비흐트만 지음, 뤼드비흐 폴베다 그림, 최진영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8월

라이카미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신화와 전설 속 괴물

2018 네덜란드 황금붓상 Golden Penseel 수상

<환상 동물 특급>

프로오르텨 즈비흐트만 글 / 뤼드비흐 폴베다 그림

표지부터 정말 멋진 책이예요.

생각보다 아주 커다란 책에 깜짝 놀랐어요.

작품집 한권을 받은 듣한 느낌이예요.

아이가 요즘 신화에 푹 빠져 있어서

신화와 전설 속에 나오는 괴물들이 모여 있는

이 책을 선택했어요.

받자마다 크기에 놀라고

책 속에 나오는 여러 괴물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봅니다.

우리가 신화를 왜 알아야 하는 걸까요?

메리 호프만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고대의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인류의 정신을 배우고,

우리 자신의 깊은 내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 프로오르텨 즈비흐트만은

착한 정령들이 안전하게 지켜 주는 집에서

편하게 정령들을 만나보라고 했어요.

여기 정말 많은 정령들과 괴물이 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환상 동물들을 만나 볼까요!

뱀 머리카락을 가진 마녀 메두사

익히 들어서 이름은 알고 있지요.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여성이었어요.

하지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지요.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신전에서 둘만의 비밀스런 시간을 보내던 중 

아테나에게 딱 걸리고 말아요.

신전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메두사는 흉측한 괴물이 되고 말아요.

게다가 누구든 메두사와 눈이 마주치면 돌이 되어버리는 저주까지 걸렸어요.

그래서 고대 그리스 신전 입구에 도둑이 침입하지 말라고

메두사의 모습을 새겨두곤 했다고 해요.

오~~ 이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너무 흥미롭고 재밌어요.

이번엔 유니콘을 만나볼까요!

중세시대 달빛처럼 하얀 털과 우아하게 꼬인 뿔이

너무 아름다운 유니콘이 있었어요.

하지만 힘이 세고 난폭해 아무도 이 말을 탈 수 없었지요.

유니콘의 뿔에는 신비한 힘이 있어서

세계 각국의 왕들은 유니콘을 찾아다니기 바빴어요.

그런데 이 유니콘을 잡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있었어요.

바로 순수함과 선함이 야생마를 길들일 수 있다고 믿었지요.

그래서 숲 가운데 소녀를 미끼로 유니콘을 기다리곤 했다고 해요.

전설 속 유니콘 누구나 한번쯤 만나보고 싶어 하지요.

우리 아이도 유니콘을 참 좋아한답니다.

동화책에도 등장하고 

디즈니 영화에 등장해 유명해진 트롤이예요.

트롤은 북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괴물이예요.

트롤은 몸집이 아주 커요.

강한 힘과 놀라운 마법으로 사람들의 꾀어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요.

그 집에는 창문도 문도 없고 흙 속이지요.

여기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시끄럽게 종을 울리는 거예요.

그러면 소음을 참지 못하고

트롤이 사람을 집밖에로 던진대요.

그런데 신기한 일 하나.

트롤과 함께 살았던 사람은 

영원히 늙지 않는대요.

좋기도 하겠지만 평범한 삶을 살 수 는 없었겠지요.

이밖에 트롤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이 책은신화속 환상 동물들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를 모아 놓은 것 같아요.

하나 하나 읽을 수록 몰랐던 이야기가 가득해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우리 아이가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쭉 좋아하는

인어공주 이야기 입니다.

바닷속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많아요.

그 중 인어공주는 아름다운 바다의 요정이죠.

인어공주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져

선원들이 이 목소리에 홀려 쫓게 되고,

결국 암초에 부딪혀 산산이 부서져요.

인어는 물 속에서 숨을 못쉬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서

사람들이 바둥거리는 모습을 우스워한다고 해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

남자 인어도 있대요.

남자 인어는 모습이 추하대요.

바다 밑바닥 궁전에 살고 있는데

상어 이빨, 조개, 산호로 만든 무기를 들고

멋진 궁전을 지킨다고 해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대신

커다란 고둥 껍데기를 트럼펫처럼 분대요.

남자 인어는 처음 들어요.

우리 아이도 매우 놀라워 합니다.

남자 인어 이야기를 책이나 영화에서 다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이밖에도 수많은 환상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아주 많은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정말 영원히 잘 소장하고 싶은 책이예요.

우리 아이를 환상특급열차를 타고

환상의 세계로 안내해준 책입니다.

그림도 너무 편안하고 부드럽고

멋지게 그려져 있어서

괴물들이 등장하지만 무섭지 않아요.

아이가 궁금해 했던 괴물들이 모두 등장해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