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3형제 방랑기 사계절 그림책
신동근 지음 / 사계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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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잘만 3형제 방랑기>



신동근 그림책




그림만 봐도 웃음이 나고

엄청 재밌을 것 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그림이 낯설지가 않아 작가님 소개를 보니

우리딸과 제가 엄청 재밌게 읽은

<호랑이 뱃속 잔치> 작가님 책이네요.

어머나 더욱 반갑습니다.

사계절 출판사의 전래동화를 한권씩 사서

집에 다 있거든요.

잘만 3형제가 어떤 방랑을 할지 기대됩니다.




활을 엄청 잘 쏘는 잘만쏘니는

하루종일 활을 쏘아 댑니다.

어디든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명중시키지요.

활만 쏘아대고 날아간 화살 주우러 다니니

엄마는 화병이 났다는 소문입니다. ㅋㅋ


어느날은 무슨 짐승이 나타났길래

활을 쏘려 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 눈앞에 나타난건

짐승이 아니라 잘만뛰니였어요.

너무 빨라 한쪽 다리는 아예 묶고 다닌다네요.


둘은 친구가 되어 산을 오르던 중

천리길을 한번에 보는 잘만보니를 만났어요.

마침 뱀에게 잡아먹히려던 새들을 

셋이 힘을 합쳐 구해 냅니다.


우와 신기한 능력을 가진 세명이 모이니

모든 못해낼 게 없어 보입니다.

천하무적 이라는 말이 딱 떠오르네요.


캐릭터 설정이며 재밌는 그림이며

재치있는 구성이며 이번 책도

우리 아이와 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그러던 어느날 어느 마을에 가니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거지꼴로 머슴살이를 하고 있었어요.

무슨 영문인가 하니 최부자집에 발이 여섯인 아씨가 있는데

내기에 져서 모두 전재산 날리고 이리 됐대요.

아~우리의 잘만 3형제 가만 있을 수 없죠.

당장 달려가 발이여섯 아씨와 달리기 내기를 합니다.




과연 내기에서 이겼을까요?

잘만 뛰니가 열심히 달리긴 하는데..

토끼도 아니고 중간에 잠이 들어버렸네요.

이런이런 어떡하죠.

우리의 잘만쏘니와 잘만보니가

나서줘야 겠어요.

정말 재밌고 기발한 책이예요.

우리 아이와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래서 사계절 책을 참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신동근 작가님이

좀 더 책을 많이 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ㅋㅋ

좋은 책 많이 읽는 우리 아이의 꿈은

작가입니다.

오늘도 좋은 책 읽고 꿈을 더 키워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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