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게임 신나는 새싹 115
빅토르 에스칸델 지음, 권지현 옮김, 아나 가요 수수께끼 선별 및 각색 / 씨드북(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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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신나는 새싹 115


[ 추리 게임 ]



빅토르 에스칸델 그림 / 아나 가요 수수께끼 선별 및 각색




추리소설이나 수수께끼 풀기 참 재밌죠.

이 책에는 재밌는 추리 게임이 25개나 들어 있어요.

아이 혼자 풀어도 되고 온 가족이 점수를 획득하며 풀 수도 있어요.

우리 아이는 혼자 풀다 모르면 답부터 보고는

엄마에게 읽어주고 풀어보라고 했답니다. ㅋ

전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하며 풀었는데

거의 맞는 답이었는데도 정확하지 않으면

다 틀렸다고 말하는 아이때문에 잠시 삐졌었네요. ㅎㅎ

오랫만에 머리쓰는 기분을 맛보는 것도 참 좋네요.




각각의 사건들에는 난이도가 별로 표시되어 있구요.

논리력을 요하는지 상상력을 요하는지 쓰여 있어요.

어쨋든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문제들이예요.

우리 아이는 수상한 이웃이 재밌다고 꼽았어요.

리타 부인이 새로 이사온 앞집 이웃을 훔쳐보는데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남편은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고, 아내는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집안의 불을 모두 껐어요.

그런데 아내는 그대로 책을 읽고 있어요.

이 점을 너무 이상하게 본 리타 부인.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여러분도 같이 맞춰 보세요.

전 맞췄답니다. ㅋㅋ




그 다음으로 아이가 재밌게 본 것은 강을 건너라 입니다.

논리력을 요하고 난이도가 상이예요.

목장 주인이 강을 건너려는데 강아지와 닭과 옥수수한가마니가 있어요.

배가 너무 작아서 사람 한 명과 짐 한개만 실을 수 있어요.

짐을 모두 나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 문제인데요.

요고요고 생각을 좀 많이 해야 하는 문제예요.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 딸이 제가 생각할 시간을 안주고 못맞췄다고 좋아하네요.

자기도 못맞췄으니 엄마도 못맞추길 바라는 것 같아요.

맞추면 기분나빠 하더라구요. ㅎㅎ

정말 오랫만에 안쓰던 부분의 뇌를 쓰는 기분이예요.

아이들 두뇌발달에도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건의 배경은 여러 곳이예요.

궁전, 왕국, 강, 엘리베이터, 고층건물, 바다 등이요.

그림도 잘 보면 하얀 바탕에 검은 펜으로 쓱쓱 그리고는

두 가지 색을 이용해 부분부분 채색을 했는데요.

그래서 뭔가 사건들과 더 잘 어울리고 특별해 보여요.

그림을 잘 보면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미스테리한 살인사건처럼 좀 오싹한 사건도 있어요.

사건에는 살인사건이 빠지면 재미 없잖아요.

무서운 것도 아이들이 보는데 지장없게 수위조절이 된 그림들이니

걱정 안하셔도 될 거예요.

정말 오랫만에 아이와 머리 맞대고 책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퇴근하고 오신 아빠에게도 문제를 냈답니다.

온가족이 똘똘 뭉쳐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책이니

주말에 게임처럼 즐겨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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