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시와 퍼시의 모험 3 : 높이높이, 멀리멀리 날아라!

딕시와 퍼시의 모험 3 : 높이높이, 멀리멀리 날아라! ㅣ 딕시와 퍼시의 모험 3
셜리 휴즈 지음, 클라라 벌리아미 그림, 김정희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3월

국민서관 

딕시와 퍼시의 모험 

[ 높이높이, 멀리멀리 날아라! ]

셜리 휴즈 글 / 클라라 벌리아미 그림

작가 셜리 휴즈는 케이트 그린어웨이상과 엘리너파전상 및

대영제국 4등 훈장을 받았어요.

'모든 아이들의 책장에는 그녀의 책이 꽂혀 있어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예요.

이 책은 셜리 휴즈와 그의 딸 클라라 벌리아미가

같이 만든 작품이예요.

엄마와 딸이 만들었으니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을지

짐작이 됩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책이 손에 쏙 들어옵니다.

페이지는 100페이지가 넘지만 삽화가 많아서

초등 저학년이 읽기 딱 좋아요.

우리 아이는 이 책으로 아침 독서를 하고 갔습니다.

딕시와 퍼시는 친한 친구입니다.

딕시는 자신의 빨간 자동차를 아주 좋아해요.

주말마다 반짝반짝 광이 나도록 닦는데요.

퍼시도 딕시를 도와줍니다.

하지만 오래된 딕시의 자동차는

요즘 좀 문제가 있어요.

길을 가다 멈추기도 하고요.

딕시는 하늘을 나는 꿈을 자주 꿉니다.

딕시의 옆집에는 아주 사치스러운 루 엘라가 살아요.

매일 쇼핑하고 집안 물건을 모두 바꿉니다.

금방 싫증을 내지요.

심지어 반려동물도 자주 바꿔요.

오늘은 밤마다 시끄러운 동물들을 다 보내고

앵무새를 데려 왔어요.

그런데 앵무새가 좀처럼 말을 하지 않네요.

사실 이 앵무새는 특별한 능력이 아주 많아요.

다만 주인인 루 엘라가 맘에 안들어 대꾸를 안했던 것 뿐.

딕시와 퍼시와 앵무새 에이리얼은 어느새 친구가 됩니다.

에어쇼에 구경간 이들 셋은

에이리얼을 찾아온 루 엘라를 피하려다

열기구에 타게 되고..

그때 큰 바람이 불어와

열기구는 하늘 높이 높이 날아갑니다.

친구들은 어디로 가게 되는 걸까요? ㅎㅎ

딕시와 퍼시 그리고 에이리얼은 

멀고 먼 여행을 했는데

알고 보니 동네 주변이었나 봐요.

루 엘라가 자동차로 추격해서

찾았으니 말이예요.

에이리얼은 루 엘라에게 처음으로 말을 합니다.

당신하고는 대화가 안된다고요.

수준이 안맞는다나..ㅎㅎ

우여곡절끝에 딕시와 퍼시는 다시 에어쇼 자리로 돌아옵니다.

에이리얼은 어찌 됐냐구요? ㅎㅎ

여러분 상상에 맡길께요.

이렇게 똑똑한 앵무새는 처음 봅니다.

애완동물도 맘에 드는 주인이 있겠죠?

그러고 보니 우리집 장수풍뎅이에게 밥을 안줬네요.

딕시와 퍼시와 함께 신나는 열기구 여행을 마쳤습니다.

뒷편에는 재밌는 것들이 또 기다리고 있어요.

이 책은 그냥 덮으면 절대 안되요.

다른그림찾기도 하고 

딕시와 퍼시가 알려주는 여러 게임도 해보고

작가의 인터뷰도 읽어 보고

나만의 비행기도 그려보고요.

딕시 오데이 퀴즈도 기다리고 있거든요.

딕시와 퍼시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하고 나니

어느새 기분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부담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읽기 참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