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똥 한자 2 - 한자가 술술 외워지는 비법 마법의 똥 한자 2
후루야 유사쿠 지음 / 예림당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예림당 

한자가 술술 외워지는 비법


 [ 마법의 똥 한자 2 ]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그 유명한 똥 한자 책이

예림당에서 출간되었어요.

한자를 잘해야 국어실력이 향상된다고

주변에서 자주 얘기를 들어요.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한자공부를 

조심씩 시켰는데요.

8급에서 가장 쉬운 한자 몇개만 재밌어하고

조금만 부수가 많아져도 헷갈려하고

어려워해서 아이의 기억속에서 

지우개처럼 자꾸 지워지더라구요.

그래서 한자실력은 제자리걸음이예요.

이 책으로 정말 재밌게 

한자를 배웠음 하는 마음입니다.





마법의 똥 한자는 1~6권까지의 시리즈로 되어 있어요.

한권에 100~204자 정도까지 배분되어

총 1008자를 익힐 수 있어요.

2권인 이 책에는 요렇게 150자의 여러급수한자들이 섞여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어디를 펼치나 똥 이야기에 똥한자들이 불쑥불쑥 나오니

스스로 하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자를 좀 어려워하고 

특히 6획 넘어가는 한자는

절대 쓰려고 하지 않는 우리 아이 입니다.

그런데 쓰기가 대부분인 이 똥한자는

또박또박 획순에 맞춰 스스로 쓰고 있어요.

사귈 교를 쓰며 볼펜똥이 뭐냐고 묻네요. ㅎㅎ

예문이 하나같이 재밌는 똥 이야기라서

연신 웃어대며 예쁘게 씁니다.

이럴때 무한 칭찬을 해줘야 겠죠.




다음장을 넘기니 9획으로 된 봄 춘 자가 나옵니다.

저는 속으로 벌벌 떨었어요.

벌써 안한다고 할까봐서요.

그런데 제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한자 쓰기가 너무 재밌다네요.

똥과 함께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요. ㅎㅎ

예문이 이렇게 재밌으니 안할 수가 없어요.


"아빠는 청(춘)시절에 바지에 똥을 자주 쌌대."


요런 예문이니 말이예요.




강 강 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재밌는 예문이 기다리고 있어요.


"좋아하는 친구와 (강)변을 걷다가 똥을 지렸어요."


아이가 묻습니다.

엄마, 지린게 뭐야? ㅋㅋㅋ

한자를 배우다 뜻밖에 어휘력이 향상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예시를 통해서 실생활에 쓰이는 한자를

잘 알 수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거나 대화를 할때

그리고 길가다 여러 간판 등 글씨를 보면서

무슨 한자로 되어 있는지 계속 질문해대는

아주 좋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 엄마도 열심히 한자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모르는 한자가 많아요.ㅎㅎ




책은 요렇게 비슷한 구성으로 반복이 되는데요.

똥 이야기는 절대 지루하지가 않네요.

중간중간 재밌는 똥 그림들과

똥박사가 툭 튀어나와 부연설명을 해주기도 합니다.

아~~ 정말 감동적인 책이예요.

우리 아이가 스스로 종일 한자를 쓰고 익히는데요.

보면서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왜 똥 한자가 열풍을 일으키는지 알 것 같아요.

역시 아이들에겐 똥 이야기가 잴 재밌나 봅니다.

우리 아이처럼 한자를 어려워 한다면

마법의 똥 한자 시리즈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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