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동물 참 잘했어요 사회 통합교과 시리즈 14
김성호 지음, 손지희 그림, 초등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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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사아르볼


참 잘했어요 사회14


함께 사는 동물 ]



김성호 글 / 손지희 그림 / 초등교사모임 감수




동물에 관한 책인줄 알았는데요.

동물을 주제로 통합교과와 사고확장이

이런거라는걸 잘 보여주는 책이예요.

책을 보면서 제가 더 빨려들어 신나게 봤습니다.

요즘 교과 과정에 너무나 걸맞는

딱 그런 재밌는 사회책입니다.




재밌는 만화로 시작을 합니다.

아이들 흥미 끌기에 딱이예요.

친구가 맡긴 강아지 모모가 사라지자

시공간 이동이 가능한 특별한 고양이

고등어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빕니다.




처음 모모를 찾아 간 곳은 이집트.

이집트 사람들이 모모를 납치해 간게 아니라

모셔간거라고요?

옛날 인간들은 동물을 신으로 모셨어요.

그 증거가 여러 곳에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양이 얼굴에 인간의 몸을 한 

바스테트를 여신으로 섬겼어요.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와는 뱀이예요.

우리 조상은 호랑이를 숭배했지요.

마늘을 먹고 여자가 된 곰도 나오고요.

신화속에도 여러 동물들이 나옵니다.

용, 유니콘, 불사조 등이예요.

우리 임금님의 옷에 용이 그려져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서양에서는 용을 사악한 동물이라 생각했어요.

이렇게 동물을 숭배했던 시대가 있었어요.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하여 한 곳에 정착을 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할 무렵

사냥하러 다닐 시간이 부족해지자

집에서 동물을 길렀어요.

가축이라고 하죠.

처음에는 치타, 하마, 호랑이, 얼룩말 등을

가축으로 길러보고자 했지만

가축의 요건에 맞지 않았어요.

가축이 된 동물은 14종으로 줄었어요.




종교에도 동물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이슬람교와 유대교를 믿는 중동지역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안먹어요.

왜냐면 돼지는 잡식동물이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까지 주면서 키워야 하는데

그때는 음식이 부족해서 돼지를 기르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돼지를 먹지 못하게 했어요.

기독교인 유럽사람들은 낙지, 오징어, 문어를 먹지 않아요.

성경에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동물을 먹지 말라고 적혀 있거든요.

인도에서 발생한 자이나교는 작은 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게 해요.

그래서 육식을 아예 금지하고 있어요.

인도에 헌법에는 동물 복지 조항까지 있답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난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책을 읽고 내용을 교과와 연결시켜주는

워크북이 뒷편에 있어요.

내가 읽은 내용을 쫙 정리해서

머리속에 쏙쏙 넣을 수 있도록

요악된 문제들이 가득합니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동물과 연관된 

재밌는 내용 속에 역사, 직업, 생활, 환경, 윤리,

동물행동학, 종교, 음식 등

많은 것들이 마인드맵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전 이렇게 재밌는 사회책은 처음 봐요.

좀 더 쉽게 설명해주는 교과서와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작가님의 소원을

담은 책인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사회를 이렇게 배웠으면 참 좋겠어요.

우리아이도 동물하면 좋아서 뛰어다니는데요.

동물이야기 속에 이렇게 재밌고 신기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아주 즐겁게 읽었습니다.

고학년이 되면 사회도 어려워 한다는데요.

참잘했어요 사회 시리즈로 즐기면서

배운다면 걱정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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