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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여신 스쿨 16 - 메두사의 욕심 ㅣ 올림포스 여신 스쿨 16
조앤 호럽 외 지음, 싹이 그림,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월
평점 :
주니어RHK
[올림포스 여신스쿨]
16.메두사의 욕심
조앤호럽,수잰윌리엄스 글 / 싹이 그림 / 김경희 옮김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읽어 봤지만
신화속 신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며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는 처음이예요.
너무 재밌어서 시작하면 놓을 수가 없는
여신스쿨 오늘은 메두사가 주인공입니다.
샴푸를 잘못써서 머리에 뱀이 자라게 된 메두사는
책 속에서는 귀엽고 예쁜 소녀로 그려져 있어요.
머리에 뱀이 있어도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메두사는 쌍둥이언니들처럼 불멸의 존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엄마 아빠에게 하대를 받으며 살아요.
생일인데도 메두사에게는 근사한 선물이 없답니다.
부모님은 메두사를 거의 없는 존재로 여겨요.
책이지만 너무 화가 납니다.
메두사는 만화 그리는 걸 좋아해서
수시로 두루마리 만화를 그려 모았어요.
주로 심술여왕의 이야기 였어요.
만화경진대회 소식에 출품할 작품들을
고르는데 새로 하나를 더 그려야 할 것 같아요.
메두사에게는 귀여운 남자친구 디오니소스가 있어요.
디오니소스의 잃어버린 염소를 찾아
제우스 교장과 함께 먼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곳은 미다스 왕의 궁전이었어요.
도착한 일행은 어디에도 멋진 궁전은 없고
초라한 집 한채 있는걸 보고는 놀랍니다.
전설의 괴물때문에 온동네가 초토화 되어
미다스 왕국은 가난한 나라가 되었어요.
염소를 찾아준 댓가를 주겠다는 말에
손이 닿으면 모든지 황금이 되는 소원을 빈 미다스왕.
하지만 바로 다음날 절망하고 말아요.
아끼던 장미정원이 모두 황금으로 변해 버렸거든요.
황금손이 전혀 기쁘지 않은 미다스왕은
황금손의 마법을 메두사에게 건네줍니다.
한편 황금손을 갖게 된 메두사는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장갑으로 손을 가린채
금을 팔아 만화경진대회출품비도 마련하고
쇼핑도 합니다.
하지만 불편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손길이 살짝 닿기만 해도 황금으로 변해버리니까요.
어느날은 수영하고 수영장에 뛰어들다가
물이 온통 황금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소문은 금새 퍼져 쌍둥이 언니들과 친구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픈 염소때문에 다른곳에 있던 디오니소스는
나쁜 해적들에게 붙잡히고 말아요.
용감한 메두사는 남자친구를 구하러
해적선에 가서 같이 붙잡히기도 하지만
무사히 탈출하고 남자친구를 구합니다.
메두사와 디오니소스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도
참 재밌네요. ㅎㅎ
황금은 좋지만 손에 닿기만 하면 금으로 변하는 능력은
불편한게 더 많았어요.
소원을 빌때는 좀 더 신중해야 겠어요. ㅋㅋ
초등학생이 된 우리딸과 같이 읽었는데요.
너무 재밌어서 저와 같이 푹 빠져서 읽었어요.
기존에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었던 우리딸은
각각의 신들에 대해 저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더라구요.
다른신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메두사지만
밝고 착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신화 속 인물들의 완전 색다른 이야기
올림포스 여신스쿨 초등아이들이
엄청 좋아할만한 책이예요.
입학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