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김순권 who? special
최재훈 지음, 김광일 그림,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다산어린이 

Who?

special


 [ 김순권 ] 


최재훈 글 / 김광일 그림 /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옥수수박사 김순권

옥수수를 참 좋아하는데

김순권 박사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어요.

who? special을 통해

우리나라에 이렇게 훌륭한 분이 있다는걸

알게 되어 참 기쁩니다.




경상남도 울주군에서 태어난 김순권은 

딸부짓잡에 막내아들로 태어나

귀하게 자랐어요.

농사를 짓던 부모님의 가정 형편은 좋지 않았지만

사랑을 받으면 컸지요.

어려서부터 승부욕이 강해 뭐든 하면 열심이었어요.

어느날 부짓잡 친구를 보고는 은행원이 되어야 겠다고 결심하고는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하지 못했어요.




좌절해서 1년을 집에서 있을때

아버지의 뜻으로 농사를 배우게 되었어요.

돈도 안되는 농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밭을 갈고 씨앗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겪으며

농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농업 고등학교에 진학합니다.

그곳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어요.

대학입학 통지서를 받고 기뻐하려던 찰나에

아버지의 사고소식에 좌절하고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순권은 대학을 포기하려 했지만

어머니가 논과 배를 팔아 입학금을 주셨지요.

순권은 대학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어요.

우연한 기회로 옥수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통합지식 플러스 페이지에서는 

이 시대의 배경과 일어난 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김순권의 목표인 육종학은

이미 있는 농작물이나 가축의 품종을 개량하는 일이예요.

수많은 실험과 기다림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이었죠.

하지만 그 시절에도 순권은

육종학에 관심을 보이며 최선을 다했어요.




유학생으로 선발된 순권은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 대학에서 옥수수를 끊임없이 연구했어요.

밤낮없이 공부하고 일하고 옥수수밭에서 살다시피 했죠.

그리고 마음속에 있는 여인과 결혼도 했습니다.

남들은 6년 걸리는 석사 박사 학위를

3년만에 받은 순권은 미국에 남지 않고

우리나라 농업을 살리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옵니다.

남들은 다 안된다고 했던 더 좋은 품종 개발에 성공해

가뭄과 태풍에도 꿋꿋이 자라는 슈퍼 옥수수를 성공시켰어요.

가난한 농가에 큰 성과를 남겼죠.

농업 분야와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김순권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기아로 허덕이는 아프리카에 가서

그들의 땅에 잘 자라는 옥수수를 개발해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통일을 기원하며

북한에 가서도 강냉이 19호를 개발해

북한의 배고픈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 뒷편에 독후활동 페이지가 있어요.

내가 직접 식물 재배하고 관찰하며 일기를 써봅니다.

관찰일기를 써보는 것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옥수수를 좋아하는 저와 우리딸은

김순권 박사에 대해 알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딸은 이 책을 보고 또 보고 있어요.

그러면서 옥수수가 먹고 싶다네요. ㅎㅎ

우리가 이렇게 맛있는 옥수수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이

다 김순권 박사 덕분이네요.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난에 허덕이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애쓰고 계신 김순권 박사님

정말 훌륭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