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 행복해!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8
로세 라게르크란츠 지음, 에바 에릭손 그림, 황덕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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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 1


[ 오늘 더 행복해! ]


로세 라게르크란츠 글 / 에바 에릭손 그림




행복한 아이 둔네의 일상을 그린 예쁜 책

행복해, 행복해! 의 다음 이야기

오늘 더 행복해! 가 출간되었어요.

둔네와 엘라 프리다의 우정이야기는

보는 사람의 마음도 행복하게 해줍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어서 읽어볼께요.




둔네는 재밌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5분마다 양치질을 하는 비칸도 있고,

대벌레를 146마리나 키우는 요나탄도 있어요.

비칸과 미칸은 단짝이예요.




비칸과 미칸은 따라쟁이예요.

모든걸 서로 따라하죠.

심지어 좋아하는 남자아이까지요.

둘은 서로 쿠덴에게 사귀자고 고백했어요.

둘 중 누가 선택받을지 궁금했죠.

그런데 쿠덴은 의외의 대답을 했어요.

둔네와 사귀겠다고 말이예요.

그 사건 이후로 비칸과 미칸은 둔네를 따돌리기 시작했어요.

음~~ 나쁜 친구들이네요. 




둔네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친구들과 다시 친해져 보려고 했지만

친구들은 더 나쁘게 행동했어요.

둔네의 옆자리는 항상 비어있어요.

아니 둔네가 아무도 못앉게 하는 거죠.

그 자리는 둔네의 단짝 엘라 프리다의 자리거든요.

엘라 프리다는 노르셰핑으로 이사를 가고 말았어요.

둔네는 항상 엘라를 그리워 해요.

엘라와의 추억을 매일 떠올리죠.




어느날 이었어요.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비칸과 미칸이 둔네의 팔을 엄청 세게 꼬집었어요.

둔네도 화가 났어요.

둔네는 케찹통을 들어 미칸의 얼굴에 뿌렸어요.

그리고 비칸의 얼굴에도 뿌리려던 찰나

갑자기 나타난 담임선생님 얼굴에 뿌리고 말았어요.

둔네는 겁이 나 집으로 도망쳤어요.

그리고 그 사실을 아빠가 알게 됐어요.

하지만 둔네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사과할 마음도 없었어요.

둔내는 억울하거든요.

아빠는 고집피우는 둔네에게 왜 그랬는지 물었어요.

둔네는 말없이 팔을 걷어 올려 꼬집힌 자국을 보여줬어요.

오~~ 멍든 팔을 보더니 아빠가 매우 화가 나셨어요.

아빠는 학교로 달려가 당장 사실을 말하고

비칸과 미칸에게 사과하라고 했죠.

비칸과 미칸의 나쁜 행동이 모두에게 발각된 순간이예요.

아휴~~ 이제 둔네의 마음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둔네는 슬플때마다 엘라와의 추억을 떠올려요.

나무위에 올라가서 놀았던 일..

식탁의자가 없어졌던 일..

둔네는 엘라가 너무 그리워요.


그러던 어느날 엘라가 아빠의 출근길에 차에 몰래숨어

따라왔어요.

둔네를 만나러요.

드디어 둔네와 엘라는 학교에서 만나게 됐어요.

곧 또 헤어져야 하지만

둘의 우정은 영원할 것 같네요.


살면서 여러 친구를 만나지만 

맘이 아주 잘 맞는 친구를 만나면

더 없이 행복하죠.

둔네와 엘라가 그런것 같아요.

둘은 같이 있으면 특별히 더 행복하다고 하네요.

우리딸에게도 이렇게 좋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다니는 유치원 친구들과는

학교에 가면서 뿔뿔이 흩어지게 될테니

새로운 친구가 생기겠죠.

모쪼록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둔네처럼 행복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생활에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 이 책을 읽는 내내

제 마음도 행복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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