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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의 다이어리 5 -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지던 날 ㅣ 체리의 다이어리 5
조리스 샹블랭 지음, 오렐리 네레 그림, 강미란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10월
평점 :
길벗어린이
[ 체리의 다이어리 ]
5.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지던 날
조리스 샹블랭& 오렐리 네레 지음 / 강미란 옮김
너무 만나고 싶었던 체리의 다이어리
소녀감성을 자극하는 그림에 끌려
체리는 어떤 아이일지 궁금했어요.
저의 소녀시절을 가득 채워 줬던
빨강머리앤도 생각이 나고요.
5권이 마지막 이라니 아쉽지만
체리의 속마음을 시원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체리는 가슴속에 큰 상처가 있어요.
사랑하는 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떠나버렸거든요.
아프다는 말 한마디 없다가 돌아가신 아빠가
너무 그리워요.
이사 온 동네
낯선 학교
처음으로 학교에 간 날
체리가 잘 적응할까 엄마는 걱정이었어요.
하지만 다행히 체리에게는 좋은 친구가 생겼어요.
린제이와 애리카
이렇게 셋은 단짝이 되었어요.
그럭저럭 잘 지내던 체리에게
또 다시 시련이 닥친건 이때였어요.
학교 도서관에 간 체리는
멋진 작가님을 만났어요.
어린 나이에 글을 잘 읽는 체리에게
작가님은 칭찬하며 누가 가르쳐 줬냐고 물었죠.
이때부터 체리는 아무말도 안하고 밥도 안먹기 시작했어요.
작가님의 잘못은 아니지만
체리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오르게 한 거죠.
체리에게 글을 가르쳐준 사람은
다름아닌 아빠였으니까요.
체리는 방에만 박혀 나오지도 않았어요.
무슨일인지 엄마와도 말 한마디 하지 않았죠.
어느날 작가님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체리는 작가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마음을 열었어요.
엄마는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체리의
속을 알 수 없어 서운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체리가 엄마에게 말했어요.
엄마는 왜 아빠가 아픈걸 눈치채지 못했냐구요.
그래서 엄마를 원망하고 있었다구요.
그리고 자신이 아빠에게 한 마지막 말이
아빠 싫다는 말이었기 때문에
체리는 자신도 원망하고 있었던 거예요.
하지만 엄마는 체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체리가 마지막으로 아빠에게 한말은
아빠 사랑해 라구요.
아빠가 돌아가신지도 몇년이 흘렀고
그 사이 엄마에게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체리는 마음을 열고 엄마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엄마의 남자친구와 그의 아이와
새로운 가족이 될 준비를 합니다.
체리의 다이어리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합니다.
그냥 동화책도 아니고 만화도 아니예요.
그래픽노블답게 글과 그림이 적절히 섞여
아주 예쁘고 재밌는 책을 만들어 냈어요.
아직 우리딸이 읽기엔 내용이 깊구요.
우리 소녀들과 어른이 읽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전 너무 재밌었어요.^^
눈물까지 흘린건 안비밀 입니다.ㅋㅋ
체리의 다음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