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멋진 새 있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215
매리언 튜카스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민서관 

그림동화 215 


보다 멋진 새 있어? ]



매리언 튜카스 지음 / 서남희 옮김





엄청 자신감 넘쳐 보이는 새가 한마리 있어요.

그 옆에는 그림자처럼 친구가 항상 따라다니죠.

이 새의 사연을 들어볼께요.




빌리는 자기의 길고 가는 다리가 참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기분좋게 산책을 나섰는데요.

고양이는 빌리의 깡마른 다리를 비웃었어요.

부엉이도 나뭇가지가 걷는것 같다며 놀렸어요.

오우~~ 

빌리가 참 속상하겠어요.

남들은 왜이렇게 남의 외모에 관심이 많은 걸까요?




빌리의 자신감 넘치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빌리는 어떻게든 다리를 굵게 만들겠다고 결심해요.

최선을 다해 운동을 하고,

음식을 꾸역꾸역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빌리의 가는 다리는

좀처럼 굵어지지 않았어요.

아~~ 빌리가 자신의 모습에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데..

걱정이예요.

우리딸은 빌리의 가는 다리가 멋지기만 하다면서

친구들이 나쁘다고 속상해 합니다.




속상해 하던 어느날 빌리는 미술관에 갔어요.

그리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자신의 가는 다리 말고

멋진 부리에 그림을 그렸어요.

훌륭한 화가의 그림들을 따라

매일매일 다른 그림을 그렸어요.

친구들은 더이상 빌리의 다리에 관심이 없었어요.

오로지 멋진 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친구들은 빌리의 멋진 부리를 보더니

빌리의 모든 것이 멋져 보이기 시작했어요.

더이상 빌리의 다리는 놀림감이 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빌리의 쭉 뻗은 다리가 너무 멋지다네요.


빌리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속상했지만

자신의 더 멋진 모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어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인정받았죠.

빌리라는 새의 이야기는 어쩐지 사람을 빗대어 

작가가 뭔가 말하고자 한 것 같아요.

우리는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고 뒤에서 참견하죠.

그 사람의 장점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다면 

이 세상은 훨씬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딸도 지금은 너무 예쁜 마음을 가졌지만

언제 바뀔지 모르겠어요.

지금처럼 예쁜 마음을 간직하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