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옹고집전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오유진 지음, 김서윤 그림 / 미래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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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주니어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 처음 만나는 옹고집전 ]



오유진 편저 / 김서윤 그림





미래주니어의 초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이번에는 옹고집전 이예요.

작가가 누군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좋은 내용으로 유명합니다.

아이가 본 전래동화에 이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낯설지 않고 친숙한 이야기 인데요.

이 책에서는 초등 고전 답게

훨씬 자세하고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중간중간 삽화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우리아이가 처음 만난 옹고집전 입니다.





살다 살다 이런 몹쓸 놈은 처음 보네..

책의 소제목 처럼요.

읽다보면 저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옹고집은 아주 못되고 불효막심한 사람이예요.

재산이 아주 많은 부자 옹고집은

남에게 배풀줄 모르고 자기만 잘살자 하지요.

자기의 친 어미조차 돌보지 않고 구석방

차디찬 냉골에서 하루에 죽 한그릇으로 연명하도록 하니까요.

엄마가 나라에 기여를 하는 흘륭한 사람도 아닌데

나이 80이 되도록 살아있을 필요가 없다나요? 허허허

엄마는 아들을 금이야 옥이야 키웠는데

아들이라는 작자가 하는 말이 저래요.

스님은 또 얼마나 싫어하는지요.

시주를 하러 온 스님들을 곤장을 때려 쫓아낸답니다.





월출봉 취암사라는 절에 유명한 도사가 살고 있었어요.

학대사는 소문대로 옹고집이 그렇게 못된 사람인지 

알아보러 갔다가 옹고집에게 된통 당하고 몰매를 맞고 쫓겨 났어요.

어떻게 하면 옹고집이 잘못을 뉘우치고 착한 사람이 될까

고심하고 또 고심한 끝에

짚으로 엮어 옹고집을 만들고 부적을 떡하니 붙이니

아 글쎄 옹고집과 똑같은 사람이 한명 생겼어요.

이 허수아비를 옹고집의 집으로 보내고..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을 구별하지 못하는 식구들 덕분에

진짜 옹고집은 쫓겨나게 됩니다.

고것 참 쌤통이네요. ㅋㅋ





집을 떠나 고생이란 고생은 모두 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옹고집은

갑자기 나타난 백발도사에게 그간의 잘못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착하게 잘 살겠다고 맹세합니다.

백발도사는 부적을 주며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요.

집으로 돌아가니 가짜 옹고집은 온데간데 없고

짚으로 엮은 허수아비만 남아있었답니다.

옹고집은 늙은 어미를 극진히 모시고 절에 시주도 하고

이웃도 도우며 착하게 살았답니다. ㅎㅎ


어쩌다가 옹고집이 이렇게 나쁜 사람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옹고집의 어머니는 아들을 항상 착하고 바른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다는데 말이예요.

부자로 남부러울것 하나 없이 떵떵 거리며 살던 옹고집이

땡전한푼 없이 쫓겨나 거지생활을 하며 어려움을 겪더니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어요.

다른건 몰라도 부모에게 그렇게 나쁘게 한건 용서가 안됩니다. 

우리딸도 옹고집 너무 나쁘다고 화가 많이 났네요.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데 지금 읽어도 참 재밌는 고전은

우리에게 깊은 교훈과 지혜를 줍니다.

고전은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아이도 착한 사람으로 남을 도울 줄 알며 바르게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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