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곰돌이 푸 -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원작 ㅣ 에프 클래식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8년 6월
평점 :
에프
Winnie - The - Pooh
[ 곰돌이 푸 ]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곰 하면 푸~ 가 생각날 정도로 유명한 곰
작가가 아들을 위해 쓴 책 입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곰돌이 푸는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해요.
만화로만 봤던 곰돌이 푸 이야기를 원작으로 만나보게 되어
설레입니다.
곰돌이 푸와 숲속 친구들이 펼치는 재밌는 일상 이야기..
특별한 것 없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인데
푸가 하는 일은 왜이리 우낄까요.
꾸미지 않은 너무나 자연스런 모습이 그저 편하고 따뜻합니다.
어느날 곰돌이 푸는 머리위에서 들리는 윙윙 소리를 들어요.
이건 꿀벌소리? 그렇다면 저 위에는 꿀이 있겠지?
나무를 잘 타는 푸는 무작정 꿀을 향해 올라갑니다.
그런데 그만 나뭇가지가 우지끈 부러지고
푸는 아래로 아래로 떨어집니다.
가시덤불위에 쳐박힌 푸..쯧쯧 불쌍하네요.
문득 무슨 생각을 한 푸는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가서
풍선을 빌려요.
풍선으로 뭘 할거냐면요.
풍선을 타고 안전하게 꿀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려구요.
다시는 가시덤불에 쳐박히고 싶지 않으니까요.
풍선을 푸를 안전하게 벌집으로 데려다 줬어요.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꿀을 먹지 못했죠.
아~ 눈앞에 꿀이 보이는데..
벌들에게 들키지 일보직전
로빈에게 총으로 풍선에 구멍을 뚫어달라고 부탁하는 푸.
푸는 무사히 땅으로 내려 왔어요.
하지만 아주 천천히 내려와서 일주일도 넘게 풍선에
매달려 있었어요. 풉~~
너무나 순진한 아기같은 푸
오늘도 고생했어요.^^
푸는 토끼집에 놀러 갔어요.
토끼는 땅속 굴에 살아요.
마침 출출하던 푸에게 토끼는 연유와 꿀을 대접했어요.
푸는 정신없이 먹어치웠어요.
그리고 더이상 먹을게 없자 집으로 가려고 굴입구로 나갔는데..
세상에 몸이 끼여 빠지질 않아요.
아무리 잡아당겨도 꼼짝도 안해요.
친구들을 어떻게 푸를 구해야 할까 고민합니다.
원인은 너무 많이 먹은 푸의 몸이 커져서
굴입구에 끼인거니까
푸는 일주일을 굶어야 한다고 결론내립니다.
그리고 푸는 문에 낀채 일주일을 굶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굴을 빠져 나왔어요. ㅎㅎ
아이들 소꿈장난같은 푸의 일상이
저를 미소짓게 합니다.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이야기 입니다.
삶에 찌든 저의 마음도 책을 읽는 동안은 맑아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원작으로 만나도 참 좋고,
어른이 힐링하기에도 좋은 책 같습니다.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귀여운 크기의 이 책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 보면 좋겠어요.
곰돌이 푸 영화도 상영중인데 보고 싶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