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돼지야 그림책이 참 좋아 51
신민재 지음 / 책읽는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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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그림책이 참좋아 051


 [ 언니는 돼지야 ]



신민재 그림책





귀여운 자매의 이야기 언니는 돼지야

거울속 언니의 모습이 돼지네요.

그리고 그 모습이 재밌다며 사악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파란머리 동생의 모습이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전 남자인줄 알았어요. ㅋㅋ





언니는 공주예요.

공주처럼 왕관을 쓰고 긴 머리를 나풀거리며

이쁜척은 다 하고 다니죠.

하지만 나와 단 둘이 있을때는

나를 시녀 처럼 부려먹는 나쁜 언니예요.

공주와는 전혀 안어울리는 행동만 한다니까요.

코딱지도 마구 파고 더러운 발을 베개에 올려 놓고요.

이상한 춤을 추고 내 물건을 마구 빼앗가 갑니다.





누가 우리 언니좀 잡아 갔으면 좋겠어요.

흑흑흑~~~

오늘은 우리반에 와서 내 별명을 큰 소리로 불렀어요.

야! 불타는 감자!

허걱.

내가 짝사랑하는 성훈이도 있는데..

난 정말 불타는 감자가 되고 말았어요.

나쁜 언니 절대 용서 못해요.

복수하고 말겠어요.

씩씩!!





언니는 골탕먹일 작전을 구상하던 중

못보던 젤리 가게를 발견합니다.

마녀같은 주인 아줌마와 

마녀와 아주 잘어울리는 무섭게 생긴 젤리들이 가득해요.

주인 아줌마는 레드썬 이라는 젤리를 추천합니다.

먹으면 본모습이 나타난다나요?

나는 젤리를 사서 내 서랍속에 넣어뒀어요.

언니는 맨날 내 서랍을 뒤져 내것을 훔쳐 먹거든요.

과연 언니의 본 모습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엥?

언니의 본모습은 다름아닌 뚱뚱 돼지였어요.

ㅋㅋㅋㅋㅋ

나는 내 맘대로 언니 물건을 만지고 입고 즐겁게 보냈어요.

그런데 언니 아니 돼지가 없어졌어요.

나쁜 언니지만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나는 언니를 찾아 나섰어요.

길에서 사람들에게 발길질 당하고 있는 언니를 구출했어요.

우리 자매는 부둥켜 안고 엉엉 울었죠.

잠시 뒤 언니는 커다란 똥을 쌌어요.

그리고 다행히 언니의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그 후 언니는 내가 꿀꿀!!소리를 내기만 하면

나의 시녀처럼 변해서 착한 언니가 된답니다.

과연 언니가 이대로 당하고 있을까요??

마지막 장면에 언니가

그 요상한 젤리 가게를 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뒷 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것도 재밌겠어요.


책과 함께 온 종이왕관을 만들어 쓰고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우리딸입니다.

언니는 없지만 항상 언니를 낳아달라고 노래부르는 우리딸이

언니가 돼지가 되어 골탕먹는 모습이 통쾌했나 봅니다.

즉석에서 자작곡을 부르며 신났습니다. ㅎㅎ

언니가 좀 심술궂게 동생을 괴롭히긴 했지만

그래도 서로 힘들때는 기댈 수 있는 자매애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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