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홍길동전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김유철.이유진 지음, 김바울 그림 / 미래주니어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주니어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14

[처음 만나는 홍길동전]


허균 원작 / 김유철, 이유진 글 / 김바울 그림




우리 고전 중에서 유명하고 재밌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홍길동전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학교 다닐때는 많이 읽었지만
그때는 공부를 위한 책읽기 였지요.
지금 다시 읽으니 잊었던 이야기도 생각나고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제목처럼 초등생이 처음 만나는 홍길동전으로
이 책을 선택한다면 너무 좋을 거예요.
고전은 필독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쉽지 않고 분량도 많아서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었는데요.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읽은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느 양반집에 홍문이라는 재상이 살았는데
어느날 청룡이 달려드는 꿈을 꾸고는 자식을 낳아야 겠다 생각했어요.
부인 유씨는 영문을 모른채 망측하다고 피하니
홍문은 이 집 노비인 춘섬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홍길동 이예요.
꿈처럼 홍길동은 똑똑하고 비범하여
모든 학문에 능하고 무술또한 훌륭한 아이로 자랐어요.
하지만 노비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서자라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채 억울하게 살았지요.




홍문에게는 기생집에서 데려온 셋째부인 초란이 있었는데
자식을 낳지 못해 정실부인이 되지 못하니
길동이를 샘내다 못해 죽일 작전을 세웁니다.
하지만 가만히 당할 길동이 아니었기에
칼잡이를 물리치고 살아남아요.
칼잡이와 관상녀를 죽이게 된 길동은

더 이상 집에 살 수가 없었어요.




사람들을 피해 산중으로 헤매고 다니던 길동은
큰 바위로 숨겨진 도적들의 마을을 가게 되고
길동의 어마한 힘에 놀란 도적들은
길동을 우두머리로 모시게 됩니다.
이때부터 길동은 서민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사는
나쁜 벼슬아치들의 재산을 훔쳐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도적들의 영웅이 되어 살게 됩니다.
책으로 연마한 기술로
어디서 보지도 못한 분신술까지 부리면서
임금까지 들었다 놨다 합니다.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었죠.
양반들의 언성이 높아지자
길동을 잡아들이려고 별의별 꾀를 내었지만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는 길동을 잡을 수는 없었어요.




길동이 집을 나가 도적이 되었다는 소식에

홍문은 병을 얻어 앓아 누웠어요.

길동은 천하에 불효자식이 된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운명이었죠.

그 후 요괴를 만나 물리치고

예쁘고 아름답고 똑똑한 여인 셋을 만나

모두 부인으로 삼고 또 새로운 나라를 세우며

잘 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2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라 짧지는 않지만

홍길동전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 정도는 되야

어느정도의 내용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홍길동전

역시 우리 고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에

사자소학, 명심보감, 논어, 고사성어, 채근담, 징비록,

속담, 삼국사기, 열하일기, 삼국유사, 난중일기, 탈무드, 이솝우화 가 

있는데요. 이 책 모두 아이에게 엄청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린이 필독서로 구입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