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안전 생활 지침서 3
박승균 지음, 마리 그림 / 다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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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

안전생활지침서


화재 ]



박승균 소방관 글 / 마리 그림




법학을 전공하고 사람을 살리는 소방관이 되어 남양주 소방서에서 

근무하고 계신 현직 소방관이 쓴 책이라 그런지 

정말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과 대처방법이나 예방법을 

자세히 알려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우리아이도 여러 안전체험관이나 유치원에서

화재나 자연재해 대비 대비법을 자주 배우고 있어요.

하루가 조용할 날이 없이 화재나 지진 태풍 등

우리를 위협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게 제 생각이예요.

얼마전 가족 모두 안전체험관에서 훈련을 해봤지만

벌써 중요한 걸 많이 기억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책을 펼치지 무슨 숫자가 한가득 쓰여 있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무슨 숫자 일까.. 저는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화재로 사망한 사람의 수인가??

이 숫자들은 30년간 화재가 일어난 수예요.

하루 평균 90건, 한 시간에 4건의 화재가 일어났어요.

어마어마 하죠.

얼마전 저희 집 근처에서도 불이 난 적이 있어요.

저는 이렇게 가까이서 위험을 느껴본 건 처음이었어요.

아침부터 동네에 매케한 연기가 가득하더니

한 건물 지하에서 누전으로 불이 난거예요.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우리집앞에서 작전을 짜고

화재를 진압하고 온몸이 새까맣게 연기에 그을려서 나오는 모습을 봤어요.

순간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소방대원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집안으로 연기가 모두 들어와 저도 괴로웠어요.

잠시 피신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다행히 빈 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순간 저도 피신을 가야하나 무서웠어요.





불은 왜 날까요?

물질이 산소를 만나 빛과 열을 내면서 타는 현상을 연소라고 하는데요.

연소에는 삼요소가 있어요.

산소, 열, 탈 물질..

이 중에 한가지만 없애면 불을 끌 수 있어요.

열을 내리기 위해 물을 뿌리거나, 산소를 차단하기 위해 담요를 덮고 모래를 뿌려요.

가스와 나무 같은 탈 물질을 제거하기도 해요.

이렇게 하면 소화가 되지요.






불이 나면 연기가 피어오르는데요.

이 연기가 인체에 매우 해로워요.

막힌 공간에서 유독 가스에 노출되면 3분안에 의식을 잃을 수 있어요.

1~3분 안에 심장이 정지되고 5분후에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되요.

아주 짧은 시간이죠.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그래서 불이 나면 낮은 자세로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해요.

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서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으니까요.

꼭 명심해야 겠어요.

소매로 입을 막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해요.





상황별 긴급 대처법을 알아 보아요.

몸에 불이 붙었을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그 자리에 멈춰요. 움직이면 불이 더 크게 번질 수 있어요.

바닥에 엎드리고 얼굴을 가려요.

얼굴에 화상을 입거나 연기가 폐로 들어가지 않게요.

그리고 불이 꺼질때까지 계속 굴러요.

이런것도 꼭 알아둬야 할 것 같아요.

저도 몰랐던 일을 조목조목 집어 주니 너무 좋네요.





우리집 소방 시설은 어디에 있을까요?

평소 잘 알아두어야 비상시에 피해를 줄일 수 있겠죠.

저도 살펴봐야 겠어요.

내가 살고 있는 곳인데 뭐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당황스럽네요. 허허허





집 뿐만 아니라 여러 공공장소도 우리가 이용하는 곳이니

비상시에 대피로나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

버스에 망치는 어디 있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두어야 겠어요.

버스는 비상시에 망치로 유리창 모서리를 깨고 탈출해야 해요.

출입문 옆쪽에 빨간 비상밸브를 수동으로 하면 문이 열린대요.

지하철 문을 수동으로 여는 방법이나 기관사와 통화하는 법도

숙지해 놓으면 좋겠어요.

주변을 항상 살피고 불을 사용할때 더욱더 조심해서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작은 실수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생기는 일은 없어야 겠지요.

하루가 멀다하고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요즈음

우리 모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겠습니다.

이 책은 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화재 예방법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려주는 책으로 

아이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배우게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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