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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사 복실이 ㅣ 우리 그림책 24
한미호 지음, 김유대 그림 / 국민서관 / 2018년 6월
평점 :
국민서관
우리그림책 스물넷
[ 우주 전사 복실이 ]
한미호 글 / 김유대 그림
한미호 작가의 <강아지 복실이> 에 이은 2탄 복실이 이야기
<우주 전사 복실이>가 출간되었어요.
<강아지 복실이>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재밌는 책이예요.
그리고 우리딸과 저는 김유대 작가의 그림이 너무 재밌어서
참 좋아해요.
좋아하는 두 작가가 뭉쳐 만든 복실이 이야기 2탄 기대됩니다.
누나의 아기 강아지 였던 복실이가 어느새 훌쩍 컸어요.
복실이네 집이 작아보일 정도예요.
너무 커버려서 집안에서 같이 놀 수도 없고,
같이 잘 수도 없어서 좀 서운해요.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똥개같아요. ㅎㅎ
복실이는 내 말도 잘 안듣고 멋대로예요.
거기다 겁은 얼마나 많은지요.
천둥소리에도 벌벌 떨고,
자기보다 훨씬 작은 개나 고양이를 봐도 무서워해요.
순하고 착한 복실이 .. 겁이 많군요.
아이는 그런 복실이에게 불만이 많나 봅니다.
내 친구 동우네집 강아지 짱구는 얼마나 멋진지 몰라요.
훈련을 받아서 말도 잘 듣고 공도 잘 받아요.
동우의 잘난체는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난 그런 짱구와 복실이가 비교되서 속상합니다.
동우가 과자를 높이 들면 짱구가 뛰어올라 과자를 받아먹어요.
나도 한번 해보려고 과자를 들어 올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겁이 나서 뒤로 주춤 하다가 넘어졌어요.
힘없이 집에 쏙 들어가 있던 우리 복실이가
갑자기 짱구에게 달려 들었어요.
짱구와 복실이는 피가 나도록 싸우고 또 싸웠어요.
우리 복실이가 나를 구하겠다고 짱구에게 덤벼든 거예요.
우리 복실이~~~
겁쟁이 복실이에게 어떻게 이런 용기가 나왔을까요?
코도 꿰메고 주사도 맞고 엘리자베스 칼라도 두른 복실이는
그 후 더 힘이 없어졌어요.
밥도 잘 안먹고 잠만 자요.
아무래도 복실이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야 겠어요.
권투도 가르치고 줄넘기도 시켜서
짱구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천하무적 우주 전사 복실이로 만들거예요.
과연 복실이는 용감한 강아지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ㅎㅎ
복실이의 주인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이야기 였어요.
시골가면 흔하게 보는 강아지의 모습에
이름도 친숙한 복실이..
강아지 사랑이 대단한 우리딸과 재밌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