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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의 가출 ㅣ 날개달린 그림책방 24
벵자맹 쇼 글.그림, 염명순 옮김 / 여유당 / 2018년 7월
평점 :
여유당
날개달린 그림책방 24
[ 아기곰의 가출 ]
뱅자맹 쇼 지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6/pimg_7231001141965421.jpg)
아기곰의 가출은 프랑스 작가 뱅자맹 쇼의
아기곰 시리즈 4번째 작품이예요.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잘 표현한 너무나 예쁜 그림의 책이예요.
큰 사이즈의 책이라 그림이 더 멋지게 느껴집니다.
우리딸은 책을 보자마자
"엄마, 가출이 뭐야?" 라고 묻더군요.
음~~니가 저번에 엄마 아빠 싫다고 집나간다고 했지?
그게 가출이란다. ㅎㅎ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6/pimg_7231001141965422.jpg)
눈이 녹고 있는 어느 봄날
곰 가족은 숲에서 여유롭게 쉬고 있었어요.
그런데 땅바닥에 축 늘어져 있는 퐁퐁은 불만이 가득한 얼굴이예요.
왜그럴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6/pimg_7231001141965423.jpg)
퐁퐁은 너무나 심심하고 지루했어요.
아무도 놀아주지 않고 등도 긁어주지 않으니까요.
퐁퐁은 사람아이가 되고 싶었어요.
장난감도 많고 예쁜옷도 입고 신나게 뛰어노는 사람아이 말이예요.
퐁퐁은 큰소리치고는 나가버렸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6/pimg_7231001141965424.jpg)
숲을 걷는데 친구들이 퐁퐁에게 놀자고 했어요.
다람쥐도 같이 놀자고 하고..
토끼도 버섯을 같이 먹자고 했어요.
비버는 둑쌓기놀이 같이 하자고 했어요.
하지만 퐁퐁은 다 싫다고 뿌리치고 계속 걸었어요.
그러자 사람이 사는 커다란 빨간 집이 나타났어요.
아무도 없는 이 집에서 퐁퐁은 사람아이처럼 마음껏 뛰어 놀았어요.
요리도 하고, 치장도 하고, 인형놀이도 하고, 목욕도 하고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6/pimg_7231001141965425.jpg)
그런데 갑자기 콰앙!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퐁퐁은 무서워서 괴물이 나타나는 상상을 했어요.
그리고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났어요.
그건 퐁퐁을 찾아온 곰가족의 그림자 였지만요. ㅎㅎ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726/pimg_7231001141965426.jpg)
퐁퐁과 가족들은 서로가 괴물인줄 알고
마구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만났어요.
아름다운 숲에서요.
퐁퐁은 가족을 만나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기곰의 가출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가출해보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ㅎㅎ
아직은 엄마 아빠의 품이 바깥세상보다는 좋을 거예요.
그림도 재밌고 내용도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해줘서
우리딸은 이 책을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영화로도 제작된다니 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