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곰의 가출 날개달린 그림책방 24
벵자맹 쇼 글.그림, 염명순 옮김 / 여유당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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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당 

날개달린 그림책방 24


 [ 아기곰의 가출 ]


뱅자맹 쇼 지음




아기곰의 가출은 프랑스 작가 뱅자맹 쇼의 

아기곰 시리즈 4번째 작품이예요.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잘 표현한 너무나 예쁜 그림의 책이예요.

큰 사이즈의 책이라 그림이 더 멋지게 느껴집니다.

우리딸은 책을 보자마자

"엄마, 가출이 뭐야?" 라고 묻더군요.

음~~니가 저번에 엄마 아빠 싫다고 집나간다고 했지?

그게 가출이란다. ㅎㅎ






눈이 녹고 있는 어느 봄날

곰 가족은 숲에서 여유롭게 쉬고 있었어요.

그런데 땅바닥에 축 늘어져 있는 퐁퐁은 불만이 가득한 얼굴이예요.

왜그럴까요?





퐁퐁은 너무나 심심하고 지루했어요.

아무도 놀아주지 않고 등도 긁어주지 않으니까요.

퐁퐁은 사람아이가 되고 싶었어요.

장난감도 많고 예쁜옷도 입고 신나게 뛰어노는 사람아이 말이예요.

퐁퐁은 큰소리치고는 나가버렸어요.





숲을 걷는데 친구들이 퐁퐁에게 놀자고 했어요.

다람쥐도 같이 놀자고 하고..

토끼도 버섯을 같이 먹자고 했어요.

비버는 둑쌓기놀이 같이 하자고 했어요.

하지만 퐁퐁은 다 싫다고 뿌리치고 계속 걸었어요.

그러자 사람이 사는 커다란 빨간 집이 나타났어요.

아무도 없는 이 집에서 퐁퐁은 사람아이처럼 마음껏 뛰어 놀았어요.

요리도 하고, 치장도 하고, 인형놀이도 하고, 목욕도 하고요.






그런데 갑자기 콰앙!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퐁퐁은 무서워서 괴물이 나타나는 상상을 했어요.

그리고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났어요.

그건 퐁퐁을 찾아온 곰가족의 그림자 였지만요. ㅎㅎ





퐁퐁과 가족들은 서로가 괴물인줄 알고 

마구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만났어요.

아름다운 숲에서요.

퐁퐁은 가족을 만나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기곰의 가출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가출해보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ㅎㅎ

아직은 엄마 아빠의 품이 바깥세상보다는 좋을 거예요.


그림도 재밌고 내용도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해줘서

우리딸은 이 책을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영화로도 제작된다니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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