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고양이야! 세계 작가 그림책 17
다비드 칼리 지음, 마갈리 클라벨레 그림, 김이슬 옮김 / 다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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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

세계작가그림책

[ 범인은 고양이야! ]


다비드 칼리 글 / 마갈리 클라벨레 그림




사건이 발생했나봐요.
생쥐탐정이 증거를 찾고 있어요.
무슨 일일까요?
탐정 이야기는 언제 봐도 참 재밌어요.

같이 증거를 찾으러 가보실까요?




창문밖에서는 비가내리고 있어요, 번개도 칩니다.
어두운 방 안에 조조가 죽은채 누워 있어요.
생쥐탐정이 도착했어요.
다른 생쥐들에게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했어요.
증거를 찾기 위해서죠.





조조는 왜 죽어 있는 걸까요??
다른 생쥐들은 조사할 필요도 없이
범인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어 소파뒤에 누군가의 그림자가 보이네요..
범인일까요?

빨간코 생쥐는 고양이가 범인이라고 말해요.
왜냐면 고양이는 생쥐를 잡아먹으니까요.
어젯밤에 그림자도 봤대요.

빨간스카프 생쥐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대요.
니야옹~!

안경생쥐는 벽에 긁힌 발톱자국을 보고 고양이가 범인이라고 확인해요.





하지만 탐정생쥐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나섭니다.
어젯밤은 번개치고 비가 와서 시끄러웠는데 
고양이 울음소리를 어떻게 들었을까요?
커다란 안경을 쓰고 있는데 어두운 밤 고양이 그림자를 확실히 봤을까요?
발톱자국은 예전부터 있었던건지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고양이는 생쥐를 잡아먹는데
조조는 그대로 있잖아요?

듣고보니 일리가 있네요.
역시 탐정 생쥐는 뭔가 다릅니다.
우리딸은 조조가 다리를 들고 누워 있기 때문에 죽은게 아니라고 합니다.
정말 누워 있는 모습이 좀 부자연스럽네요. ㅎㅎ






앗! 그런데 조조가 벌떡 일어났어요.
죽은게 아니었어요.
죽었는지 자고 있는 건지 확인도 안하고는
죽었다고 확신하고 
또 범인은 무조건 고양이라는 편견에 사로 잡혀 몰아세웠네요.
사건은 이렇게 끝나는 건가요?

그런데 또 다른 생쥐가 달려와 말합니다.
이번엔 치즈가 몽땅 없어졌대요.
그러면서 범인은 고양이랍니다.
고양이가 치즈를 좋아했던가요?
갑자기 톰과 제리가 생각납니다.
치즈는 생쥐가 더 좋아하지 않나요?
그러고보니 치즈가 없어졌다고 달려온 노란생쥐의 배가 유난히 볼록해 보입니다. ㅎㅎ

우리는 때때로 편견에 사로잡혀
확인도 안한 채 확신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어요.
편견으로 이니해 부당함을 겪어야 하는 사람도 생기지요.
이 책은 그런 모습을 잘 표현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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