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논술 논술...
논술은 꼭 필요하죠.
상대를 설득하는데 논술은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우리 아이 논술을 언제부터 시킬까 고민이었어요.
이름있는 논술 학습지 체험을 해 보았는데요.
높은 비용의 전집을 사야하고 비싼 수업료를 내야 해서 솔직히 부담스러웠어요.
아이는 너무 재밌어 하며 하고 싶어했지만 전 고민이었어요.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메가 독서 논술 입니다.
P단계는 유아~초1 과정입니다.
다양한 지문을 읽고 접하고 활동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의 몸을 지키자> 라는 주제입니다.
본문을 읽기 전 활동을 해봅니다.
내 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이 있어요.
내 이름, 부모님 이름, 전화번호, 집주소 등이죠.
잘 알고 있는지 아이와 하나씩 체크해 봅니다.
"길을 잃었을때 어떻게 해야 할까?" 했더니
'착한 사람에게 간다' 라고 썼어요.
"낯선 사람이 말을 걸 때는 어떻게 할까?" 했더니
'전 바빠서요' 라고 썼어요.
"누가 내 몸을 만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했더니
'하지 마세요' 라고 썼어요.
마침 오늘 아이와 유치원 친구들이 한 친구 집에 모여 놀려고 가는 길이었어요.
그 중 한 남자친구는 이 집에 처음 가는 거라서 몇 동인지 몇호인지도 모르는 상태였는데요.
엄마들이 수다떠는 사이 아이들이 모여 우루루 뛰어서 앞서 갔어요.
집에 도착해 보니 이 집에 처음 오는 한 남자친구가 없는거예요.
형을 따라 뛰어 가다 형을 놓친 거예요.
엄마들은 아이를 찾기 시작했는데요.
근처에 있을줄 알았던 아이는 종적을 감췄고 아이 엄마는 사색이 되서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하고 아파트경비원에게도 알려서 방송까지 했어요.
7살 남자아이가 사라져서 엄마는 기절 직전이었죠.
같은 아파트 안 이지만 워낙 넓고 집까지는 멀어서 자기 집에 갔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글쎄 자기 집까지 걸어가서 집에서 혼자 tv를 보고 있었답니다.
한바탕 소동에 난리가 났었어요.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은 수없이 반복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의 이 주제가 더 와닿습니다.
아이들에게 누가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일은
쉬운게 아닐 거예요.
그림에 나온 4명의 남자는 모두 나쁜 사람이네요.
낯설다, 안전하다, 으슥하다, 예방하다의 뜻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어려운 낱말이지만 척척 잘 맞춰주었어요.
읽기전 활동을 마치고 본문을 읽어봅니다.
집밖은 위험하니까 집안에 꼭꼭 숨어있어야 할까요?
아니예요.
위험한 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잘 알아놓도록 해요.
길을 잃었을때는 첫째, 그 자리에 멈춘다.
둘때, 부모님의 전화번호와 내이름 등을 생각한다.
셋째, 도움을 청한다.
이때 낯선 아저씨보다는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줌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알려주네요.
저는 안내원이나 경비아저씨 등 직원에게 가라고 했는데요.
요즘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어서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줌마가 가장 안전할 것 같네요.
낯선 사람이 나타나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를 데려가려 할때
대처방법이 설명되어 있어요.
부모님 허락 없이는 누구를 돕거나 따라가지도 말아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집에 혼자 있을때도 절대 아무도 문을 열어주면 안되요.
누가 내 몸을 만지려고 할때는 싫다고 확실히 말해야 해요.
가능하면 으슥하거나 인적이 없는 곳은 가지 말아야 겠어요.
아이가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 방면에서 잘 설명해 주는 이 설명문이 참 마음에 듭니다.
자주 읽어서 아이가 당황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읽고 나서 활동을 시작해 볼까요.
이 글은 무엇을 알려주나요?
나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예요.
유괴와 미아는 아이에게 어려운 말이죠.
유괴와 미아에 대해 다시 짚어 보는 시간이예요.
경찰서 마크를 오려 위험에 빠진 아이에게 붙여주는 활동을 해 보았어요.
요렇게 오리고 붙이는 거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저는 어딜 가든 근처에 경찰서가 보이면 아이에게 한번씩 짚어주곤 해요.
혹시 이 근처에서 위험한 일이 생기면 경찰서로 가라고요.
미아가 되기 쉬운 장소를 찾아가는 미로예요.
글을 잘 읽었는지 맞게 찾아가 줍니다.
미아가 되었을 때 해야할 일을 순서대로 정리해 봅니다.
멈춘다 -> 생각한다 -> 도움청한다
이 순서 꼭 기억하면 좋겠어요.
오늘 우리딸의 친구도 그 자리에서 멈춰 있었으면 훨씬 금방 찾았을 거예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의 전화번호를 아직 모르는 상태였어요.
전화번호는 꼭 외우도록 해야겠죠!
유괴당하지 않으려면 낯선사람이 나타났을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적사항을 물어볼때는 몰라요.
장난감이나 맛있는 간식으로 꼬이면 부모님께 허락받아야 해요.
길을 가르쳐 달라거나 물건을 들어달라고 할때는 다른 어른께 부탁하세요.
억지로 끌고 갈때는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큰소리로 외쳐야 해요.
나쁜 느낌이 드는 때를 찾아 보아요.
우리딸 정확히 잘 알고 있네요.
그래도 다시한번 같이 읽어보며 각인시켰어요.
이렇게 읽기전 활동을 하고 읽고 읽고나서 활동을 하니
내용을 파악하고 기억하는데 아주 효과적 입니다.
이제 어디서든 내 생각을 정리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죠.
그림 읽기 시간이예요.
<당황한 여우> 라는 작품이예요.
숲 속에 숨어 있는 말, 양, 멧돼지와 사람을 찾는 건데요.
잘 안보이는지 우리딸 눈 빠지도록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예요.
사람은 찾았는데 다른 동물은 아직 못찾고 있어요. ㅎㅎ
어휘 공부를 해볼까요.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낱말을 찾아 이어보기 입니다.
어휘를 자연히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 같아요.
맛과 냄새를 나타내는 말을 알아보아요.
맛을 나타내는 어휘도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해요.
이런 어휘는 우리가 살면서 자주 써야 하기 때문에
알아두면 아이의 표현력이 커지겠죠.
무엇이 + 어찌하다의 짜임으로 된 문장을 배워 봅니다.
문법에 맞게 말하고 쓰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죠.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문법을 요렇게 재밌는 그림과 방법으로
콕 짚어 주니 저는 참 맘에 듭니다. ㅎㅎ
오늘도 아이와 메가 독서 논술을 하면서
논술에 자신감도 생기고 어휘도 많이 늘었어요.
오늘 꼭 필요했던 설명문의 내용도
너무 알차고 맘에 쏙 들었습니다.
논술을 집에서 이렇게 재밌게 학습할 수 있어서
참 만족스럽습니다.
유아논술, 초등논술은 교육과정주제로 통합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메가 독서 논술' 이 짱! 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