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집 짓다 시리즈 3
신현수 지음, 노준구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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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짓다시리즈 


이런저런 집 ]



신현수 글 / 노준구 그림 / 김태훈 감수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생각을 새롭게 짓자는 취지로 발간된 짓다 시리즈입니다.

짓다 하면 건물을 짓는 일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짓다에는 옷을 짓는 일도 밥을 짓는 일도 포함되어 있어요.

짓다시리즈 첫번째는 이런저런 옷.

짓다시리즈 두번째는 이런저런 맛.

세번째는 바로 이책 이런저런 집 이예요.

제 생각이 얼마나 좁은지 느끼게 된 책입니다.

더불어 우리딸의 생각을 넓혀 줄 책이라 참 맘에 듭니다.






상상의집 책은 딱딱한 지식을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엮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참 좋은데요.

이런저런 집 도 케빈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형제가 많은 집에 막내인 케빈은 매일 오해를 삽니다.

둘째형이 한 일도 둘째 누나가 한 일도 모두모두 

케빈탓만 하는 식구들.

케빈은 너무 억울해서 혼자 살고 싶어져요.

그런데 그 소원이 이루어졌어요.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산타를 따라 세계 여러곳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러 긴 여행을 떠납니다.


집에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이 책에서는 일곱개의 주제로 나눠 집을 소개하고 있어요.

1. 생존을 위한 집

2. 자연환경에 맞춘 집

3. 신분의 상징, 화려한 집

4. 아픈 역사를 담은 집

5. 따로 또 함께 사는 집

6. 높이 더 높이, 하늘을 향해 솟은 집

7.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집



집은 휴식을 취하고, 음식을 먹고, 잠을 자고, 비바림을 피하고,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예요.


인류 최초의 집은 동굴이예요.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이 동굴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먹을거리가가 떨어지면 다른 동굴을 찾아 떠나야 했어요.

그 다음에는 들고 다닐 수 있는 막집이 생겼어요.

텐트처럼 생긴 이 집은 이동생활을 하는데 잘 맞았어요.

그리고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동물을 기르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물이 있는 곳에 움집을 짓고 살았어요.


그렇다면 현대인은 왜 이사할까요?

이 책에서는 생각해 볼 거리를 이렇게 제공하고 있어요.

옛날과 지금을 비교해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예요.






자연환경에 맞춘 집이 있어요.

너무 추운 북극의 얼음집 이글루는 추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따뜻해요.

짓기도 쉽고 눈과 바람으로부터 막아줘요.

난방을 하지 않아도 실내온도가 영상5도 정도 된다고 해요.


아프리카의 마사이족은 재산1호인 소의 똥으로 집을 지어요.

바싹 마른 소똥과 진흙, 짚으로 집을 만드는데 비도 새지 않고 좋아요.

생각보다 똥냄새는 나지 않아요.

비가 많이 올때는 땔감을 구할 수 없어서 집벽에 쇠똥을 뜯어서 쓰고

비가 오지 않을때 다시 벽을 만들어요.

친환경 집이죠. ㅎㅎ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 열대 지역에서는 수상가옥을 볼 수 있어요.

농사지을 땅이 부족해 물고기를 잡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물 위에 집을 지어요.






신분의 상징, 화려한 집이예요.

오늘날에도 집은 부의 상징이죠.

나는 어느 동네에 살아. 우리집은 무슨무슨 아파트야.

아이들도 이렇게 말하곤 해요.


과거엔 어땠을까요?

로마사람들은 귀족,평민,노예로 신분을 철저히 나누고

집도 그에 맞에 지어 살았어요.

도무스 라고 부르는 집에 살았는데요.

벽은 대리석, 바닥은 색깔돌로 장식하고 창은 유리로 만들고

두 개의 안뜰이 있고 노예를 문지기로 세워 놓았어요.


조선시대에는 양반, 중인 ,상민 , 천민으로 나누고 사는 집도 많이 달랐어요.

양반은 99칸 기와집이라고 불리는 아주 큰 기와집에 살았어요.

중인과 상민은 초가집에 살았죠.

천민은 아예 집이 없기도 했어요.

강원도 강릉에 있는 선교장이 남아있는 99칸 기와집이예요.


왕의 집인 궁궐, 궁전은 아이들 그림책에 많이 나오듯이 엄청 화려하죠.

궁전이 나오자 눈이 휘둥그레진 우리딸이예요.

자기도 궁전에 살고 싶다네요. ㅎㅎㅎ






따로 또 함께 사는 집이예요.

땅이 좁은 우리나라는 아파트가 참 많죠.

대가족에서 핵가족화되면서 크고 불편한 단독 주택이 필요하기 않게 된거예요.

한국에는 빌라라고 불리는 연립, 다세대 주택이 있어요.

서양에서는 교외에 있는 저택이나 별장을 빌라라고 불러요.

그런데 한국은 고급스런 공동주택이라는 빌라라는 말을 다세대 주택에 붙여 말하곤 해요.

좀 더 고급스럽게 느끼게 하기 위함이예요.







한국에서는 초소형 주택이 늘고 있어요.

결혼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많이 늘고 있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의학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늘어 혼자 사는 노인도 많아졌어요.

직장과 학교때문에 혼자 살아야 하기도 하구요.

작은땅에 두 가구가 살 수 있게 지은 땅콩집도 유행이예요.

한국뿐 아니라 홍콩에서는 4평짜리 초소형 아파트가 생겼는데 90채가 하루에 다 팔렸대요.

기술이 발달하면서 스마트 홈 시스템을 갖춘 똑똑한 집도 나왔어요.

이 집에서는 모든게 자동으로 해결되요.

기상시간에 음악이 나오고 커튼이 열려요.

커피머신에서 자동으로 커피가 나오구요.

인터넷으로 집의 보안이나 전기를 조절할 수 있어요.

집에서도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집안일도 알아서 해주죠.

이런 집에 살고 싶네요. ㅎㅎ


집이 얼마나 다양하고 여러 기능을 하며 

우리를 지켜주는지 다시한번 깨닫게 됐어요.

언제부터 어떻게 집이 생겨났고 발전해 왔는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왠지 똑똑해 진 거 같은 이 기분!!! ㅎㅎ

여러가지 집이 있지만 나에게 맞는 집이 최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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