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세트 - 전23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마리알린 바뱅 지음,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크리스토프 르 만 글 / 마리알린 바뱅 그림





유치원에 가고, 무서운 꿈을 꾸고, 좋아하는 친구가 생기고, 친구와 싸우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누구나 겪는 일이지요.

하지만 이런 일들을 처음 겪는 아이들에게 쉽지만은 않은 문제들이예요.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시리즈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어떻게 하면 순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지 알려주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23권의 그림책 중에서 3권의 책을 만나보았어요.

파스텔톤의 너무나 예쁜색의 표지와 그림은 보기만 해도 설레입니다.





 [ 내가 잘할 수 있을까요? ]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내일은 톰이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이예요.

톰은 새로운 곳에 가기가 두렵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요.

엄마 아빠는 선생님이 좋을 거라고 하셨지만

그 말도 믿을 수가 없어요.

부모님도 선생님을 모르거든요.






엄마는 예쁜 가방과 학용품을 사주셨어요.

새 가방이 좋긴 하지만 걱정이 사라지진 않았죠.

톰은 갑자기 배가 아프고 열이 나는 것 같았어요.

잠도 오지 않았어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느새 날은 밝았고 톰은 유치원에 갔어요.

엄마와 떨어질 시간이 온거예요.

톰의 짝꿍 루가 자꾸 울어요.

톰은 루를 달래주었어요.

그리고 둘은 어느새 좋은 친구가 되어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했어요.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처음 보는 사람과 쉽게 친해지죠. ㅎㅎ





어느새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렸어요.

벌써 끝나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조금 논 것 같은데 말이예요.

톰은 유치원 첫날을 즐겁게 잘 보냈어요.

어서 내일이 되서 루와 또 놀고 싶어요.


처음 엄마와 떨어져 시작하는 사화생활이 유치원이죠.

아이들은 처음 가는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클 거예요.

엄마와 떨어진다는 것도 무서운 일이죠.

그래서 유치원 첫 등원 날은 온통 울음바다예요.

우리딸은 처음 유치원 간 날 선생님에게 안겨 들어가면서

"제발 살려주세요!" 라고 외쳤답니다. ㅋㅋ

며칠 그러고는 다행이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에게 선생님과 친구처럼 좋은 건 없으니까요.

네버랜드 성장 그림책을 통해 미리 유치원생활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경험해 본다면 새로운 환경에 훨씬 쉽게 적응할 거라 생각해요.





[ 내 방아, 안녕! ]

이사 가는 날


톰의 아빠가 회사를 옮기게 되어

톰가족은 이사를 가야 해요.

정든 친구들과 집을 떠나야 한다는건 톰에게 슬픈 일이예요.

톱은 새로운 곳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요?





톰은 유치원 친구들에게 이사를 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친구들은 멀지 않은 곳이었으면 좋겠다며 서운해 해요.

선생님이 친절하게 지도를 보며 톰이 이사하는 곳을

친구들에게 알려주셨어요.






엄마 아빠는 상자에 모든것을 넣기 시작했어요.

톰은 너무나 서운했어요.

정든 내 방, 놀이터, 운동장, 유치원을 한바퀴 돌아보았어요.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정든 곳을 떠나 새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새 집은 전에 살던 집보다 훨씬 커보여요.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보았지만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옆집에 사는 가브리엘이라는 남자아이가 동생 에마와 함께 나타났어요.

톰은 가브리엘과 금새 친구가 되었어요.

서로의 집을 오가며 장난감도 갖고 놀고 롤러스케이트도 탔어요.

톰이 새로운 곳에 금방 적응할 것 같네요. ㅎㅎ

톰은 예전 친구들을 잊지 않고 놀러오라고 편지를 썼어요.

그리고 가브리엘과 같이 다닐 새로운 유치원도 빨리 가고 싶어요.


친구들과.. 정든집과..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면 참 좋겠지만..

살다보면 그게 쉽지 않아요.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곳에 적응해 살아야 하는데요.

좋은 이웃을 만난다면 훨씬 적응이 쉽겠죠.

저도 전에 살던 곳에서는 앞집 윗집과 친해져서

거의 매일 밥도 같이 먹고 아이들도 함께 놀고 

힘든일은 나누고 기쁜일은 축하해주며 참 즐거웠어요.

누가 다가오길 기다리지 말고 먼저 손내미는 것도 좋을거예요.

톰에게 좋은 이웃이 금방 생겨서 기쁩니다.






 [ 엄마, 어디 있어요? ]

길을 잃었을 때


엄마 잃어버린적.. 아이를 잃어버린적..

눈깜짝할 사이 아이가 없어져 당황한적 누구나 있을 거예요.

오늘은 톰이 길을 잃었나봐요.

엄마를 찾아야 할텐데 큰일입니다.






톰은 오늘 시내에 있는 백화점에 갑니다.

가브리엘이 입은 주머니달린 바지를 사기로 했거든요.

백화점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엄마는 옆에 꼭 붙어 있으라고 당부하셨어요.

그런데 톰이 잠시 한눈판 사이 엄마가 아닌

다른사람 옆에 있는 톰.

이를 어쩌죠??






톰은 엄마가 입은 빨간 옷을 찾아다녔지만..

백화점에 빨간옷을 입은 사람은 너무나 많았어요.

아고 이를 어쩌죠?

지금쯤 엄마도 톰을 애타게 찾고 있을 거예요.

톰은 아빠의 말이 떠올랐어요.

계산대에 가서 도와달라고 하라고 하셨거든요.

하지만 계산대는 톰에게 너무 높았어요.

톰이 울고 있는 어떤 아줌마가 다가와 전화를 해주었고

톰은 사무실로 가서 엄마를 기다렸어요.






백화점 안내 방송을 듣고 엄마가 달려왔어요.

휴~~ 다행이예요.

너무나 무서웠거든요.

이제는 엄마손을 꼭 잡고 놓지 않을거예요.

엄마는 톰에게 잘 했다며 선물을 사주셨어요.

물론 주머니 달린 바지도요. ㅎㅎ


톰이 엄마를 찾아서 정말 다행이예요.

드물게 엄마를 잃어버리고 못찾아 미아가 된 사람들도 있죠.

그런 사람들은 보면 너무 슬퍼요.

요즘은 무섭고 안좋은일이 너무나 많아서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예방교육을 많이 시켜요.

우리딸 유치원에서도 매주 안전교육이나 예방교육을 하고 있어요.

위험에 처했을때 잘 대처하려면 이런 교육을 꾸준히 받아야 할 것 같아요.

가정에서도 이렇게 책을 통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워두면

잊지 않고 잘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이 살면서 부딪치는 일들을 재밌게 풀어놓은 성장 그림책

곁에 두고 자주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우리딸은 어느새 톰과 친구가 되었어요.

책을 보며 톰에게 말을 거네요. ㅎㅎ

좋은 책은 좋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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