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의 정원
안나 워커 지음, 김경연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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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I 재능교육

메이의 정원 ]

안나 워커 지음 -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신문, 잡지, 카드, 앨범 등에 다양한 그림을 그립니다.
2007년 첫 그림책 <미기 나무>를 발표한 뒤, 다음해 <산타의 호주식 휴일>로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에서 클라이튼 상을, 2016년 <안녕,울적아>로 최우수도서상을 받았습니다.
<메이의 정원>은 작가가 가족 휴가를 보냈던 프랑스 파리의 창가에서 발견한
작은 숲과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그림책입니다.





초록빛은 보는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죠.
봄의 끝무렵인 요즘 따사로운 햇살에 온갖 풀들이
무럭무럭하게 자라고 있어요.
어딜가나 예쁜 장미가 우리를 반겨주구요.
작은 숲을 지날때면 그곳에서 나오는 시원한 공기와 풀냄새가
참 기분좋게 해줘요.
메이의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요?





메이 라는 귀여운 소녀가 있어요.
소녀의 집은 시골이었지만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메이는 정원을 가지고 갈 수가 없어서 슬펐어요.
새 집 어디에도 정원을 만들 곳은 없었어요.
높은 건물들로 가득 차 있는 바깥풍경은 메이를 슬프게 해요.





메이는 숲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고 싶었지만..
어디에도 그럴 만한 장소는 없었어요.
친구도 없었어요.
집안에는 빈 상자만 가득할 뿐...
메이는 빈 상자에 꽃과 나무를 그리고 강아지와 소풍을 즐겼어요.
하지만 상자놀이는 금방 싫증이 났어요.
망원경으로 보니 먼 곳에 공원이 보였어요.
메이는 공원으로 달려갔어요.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사과나무 새를 발견하고 
새를 따라 달려갔어요.





새가 데려다 준 곳은 큰 화원이 있는 꽃집이었어요.
꽃집은 문이 닫혀 있었고 그 앞에서 메이는 작은 초록싹을 발견했어요.
바로 숲의 한 조각이었죠.
메이는 작은 희망을 발견한 것 같아요.
참 잘됐죠^^
꽃집 화원에 작은 새들을 찾아내며 기뻐하는 우리딸이예요.
메이의 마음을 알아챈 것 같아요.





메이는 작은 희망을 유리병에 심었어요.
그리고 친구가 생겼어요.
친구들과 하나씩 화분에 꽃을 심고 가꾸기 시작했어요.
맞아요.
메이의 정원이 생긴거예요.
메이의 집 현관 공터는 꽃과 풀과 새들로 가득해졌어요.
친구들도 정원을 무척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요.

시골에서 살다가 도시로 이사온 메이는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 짐작이 되요.
소중한 정원도 두고 왔으니 말이예요.
정원을 가꾸고 사과나무새들의 노랫소리를 듣고
나비를 따라다니며 노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우리는 알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에서 뛰어 놀게 해줘야 해요.

우리주변에 찾아보면 좋은 기회가 많이 있어요.
저는 생태공원 수업을 알게 되어 매주 아이를 데리고 산에 가는데요.
자연에서 아이가 얼마나 행복해하고 많은걸 얻는지 매번 감탄한답니다.





책 속에 독후 활동지가 들어 있어요.
나만의 정원을 꾸며보는 건데요.
우리딸의 정원은 '자연을 만나 정원' 이예요.
하트선인장도 있고 토마토도 주렁주렁 열려있고
나무속에 다람쥐도 살고 나무열매도 많아요.
벌도 날아다니고 그 속에 우리딸이 즐거워하며 서 있어요.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낀 예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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