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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야생 동물 이야기 - 과학 동시 ㅣ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8
데이비드 L. 해리슨 지음, 길스 라로쉬 그림, 김난령 옮김, 이정모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와이즈만BOOKs
와이즈만 호기심그림책08
[ 뚝딱뚝딱 둥지 짓고 가족들과 오손도손 ]
동시로 읽는 집 짓는 야생 동물 이야기
데이비드 L.해리슨 글 -
<자연이 강을 만들어요>,<세상의 꼭대기,산> 등 아흔 권이 넘는 책을 썼어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북치는 소년>은 2백만 권이 넘게 팔렸어요.
과학 분야의 학위를 두 개나 갖고 있고, 그의 이름을 딴 학교도 있어요.
길스 라로쉬 그림 -
걷고, 자전거를 타면서 늘 자연을 바라봐요.
그리기, 자르기, 칠하기, 붙이기 등으로 그림 작업을 하는데
그림들은 모두 일곱 겹 혹은 여덟 겹을 이루고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09/pimg_7231001141903625.jpg)
와이즈만북스의 호기심 그림책
이번엔 동물들의 집 이야기예요.
와이즈만북스의 호기심 그림책은 항상 저와 아이의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참 고마운 책인데요.
동물들의 집짓는 방법이 궁금했던 저에게 무척 반가운 책입니다.
과학전문가가 쓰고 항상 자연을 바라보며 사는 분이 그림을 그렸다니
더욱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09/pimg_7231001141903626.jpg)
동시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짧은 시를 한줄 한줄 읽으며 그림을 관찰하니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코에 별모양이 달려 있어 별코두더지 인가봐요.
참 신기하게 생겼어요.
땅 속에 비밀통로를 만들어 집을 짓는 별코 두더지는
아기들은 마른 흙에서 키워요.
온갖 벌레와 물고기, 개구리를 좋아해요.
두더지의 별코는 멋잇감을 잘 찾을 수 있어요.
이 그림이 무려 여덟겹으로 만들어 낸거라니
보고도 믿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인지 그림에 입체감이 살아있고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09/pimg_7231001141903627.jpg)
호랑이 무늬를 하고 있는 호랑거미예요.
부지런히 비단씰 짜서 멋진 덫을 완성하고 기다리면..
먹잇감이 걸려들어요.
여유있게 만찬을 즐기면 된답니다.
겨울동안 지켰던 작은 알에서
먼지 알갱이만한 아기들이 태어나면
봄바람타고 먼 곳으로 여행을 보내요.
다른집 마당 멋지게 장식하라고요.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바람타고 엄마곁을 떠난다니..
동물의 세계는 참 신기한 일이 많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09/pimg_7231001141903628.jpg)
이 귀여운 물고기는 흰점박이복어예요.
작은 몸으로 자기몸의 40배나 하는 멋진 조각품을
바닷속 모래밭에 만들어요.
이렇게 크고멋진 둥지를 만들고 짝이 나타나길 기다립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09/pimg_7231001141903629.jpg)
무섭게 생긴 이 벌은 쌍살벌이예요.
여왕벌이 나무껍질을 턱으로 잘게 부수고 침을 섞어 반죽해서
얇은 종이를 만들어요.
이 종이로 멋진 집을 짓고
그 속에 알을 하나씩 낳아요.
그리고 부지런히 벌레를 잡아 꼭꼭 씹어 만든 경단을
아기를 잘 자라라고 방마다 넣어준대요.
세상에 정말 놀랍네요.
어떻게 나무껍질로 종이를 만들생각을 했을까요.
정말 사람이 배울 점이 많은 동물들의 집짓기예요.
그래서 그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가 새집을 보고 영감을 떠올렸나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09/pimg_7231001141903630.jpg)
이 밖에도 이 책에는 많은 동물의 집짓기가 나와 있어요.
땅에서 사는 동물, 물에서 사는 동물, 하늘에서 사는 동물들의 집짓기는
그 어떤 장난감보다 재밌고 창의적이네요.
뒷편에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새들이 나무위에 집을 짓는 걸 보면서 참 신기했었는데요.
이 책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자연관찰 책에는 큰 흥미를 못느끼는 우리딸은
이 책을 보는 내내 눈이 휘둥그레져서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었어요.
놀라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