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비밀 수비대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9
캐티 아펠트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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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MASTERPIECE


 [ 슈거맨 늪지를 지키는 비밀 수비대 ]



뉴베리 아너 상 수상 작가

2013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작


캐티 아펠트 글 - 

1954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에서 태어났으며,

텍사스 A&M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소설, 시 , 정보책 등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첫 소설 <마루 밑>으로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책으로는 <오, 귀여운 우리 아가!>,<아마도 여우>,<키퍼>,<아버지의 집> 등이 있습니다.






사파리 마스터피스는 고학년, 청소년을 위한 도서예요.

흥미로운 제목과 표지그림을 하고 있고 400페이지 분량의 꽤 두툼한 책이예요.

수상작가의 책이기도 하고 이 책에서 풍기는 묘한 기운이

저를 읽어주세요~~하고 부르는 것만 같아요.






이 책에는 주인공이 여럿이예요.

늪지대를 지키는 수호대 라쿤 형제 빙고와 제미야가 있구요.

흰부리딱따구리의 서식처를 지키기 위해 투철하게 싸웠던 아우디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 체프가 나와요.

그리고 모습은 안나오지만 이 숲을 지키는 슈거맨이 있어요.

또 숲을 망가뜨리고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이땅의 주인 소니보이가 나옵니다.

나중에는 씨돼지 버지와 클라이딘의 이야기도 나와요.


이 책을 읽다보면 누가 사람이고 누가 동물인지 좀 헷갈려요.

동물을 의인화 해서 마치 사람인것처럼 이야기가 전개되거든요.


서로 자기들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 늪지대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같이 묶여 있는 이 책의 등장인물들의 사연들이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서 푹 빠져들게 만듭니다.


방울뱀이 우글거리고,음습하고 어마무시한 힘을 갖고 있는 슈거맨이

살고 있다는 이 늪지대.

어떤 사람에게는 쓸모없는 곳일지 모르지만

그곳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자연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 어느곳보다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엄마와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열두살 어린 소년  체프는요.

할아버지가 그토록 지키려고 애썼던 이 늪지대를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대신해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할아버지가 이 숲으로 처음 왔을때 타고 왔던 자동차 데소토..

하지만 늪의 풀들에 가려 사라져버려 평생 찾았던 이 차를..

그의 손자 채프가 드디어 발견하고..

그 안에는 할아버지의 보물 흰부리딱따구리와 슈거맨의 사진이 있어요.

이것으로 이 숲을 지킬 수 있게 된 체프.

탐욕으로 똘똘뭉친 소니보이를 물리칠 수 있겠죠.



우리 아빠 연배의 작가인데 상상력이 참 풍부합니다.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아직 어리지만 우리딸도 책 내용을 궁금해해서 중간중간 같이 읽었는데요.

이 신기한 이야기를 매우 흥미로워 했어요.

좀 더 커서 혼자 이 책에 푹 빠져 볼 날이 오겠죠.

아주 오랫만에 장편소설에 빠져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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