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손님 그림책이 참 좋아 47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읽는곰
그림책이 참좋아 047

이상한 손님 ]

백희나 책 -
1971년 12월에 태어나 그림책 작가로 살아갑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구름빵>,<북풍을 찾아간 소년>,<분홍줄>,<달 샤베트>,<어제저녁>,<삐약이 엄마>,
<장수탕 선녀님>,<꿈에서 맛본 똥파리>,<이상한 엄마>,<알사탕> 이 있습니다.





우리집에 있는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들입니다.
없는 책은 도서관에서 찾아 읽었는데 분홍줄을 못읽었네요.
이럴수가.. 꼭 찾아 읽어봐야 겠어요.
작가님 책은 그 어느 것도 실망시킨 적이 없으니까요.





작가님 책에 푹 빠져 사는 우리딸은 부작용(?)으로 
요구르트를 사진과 같이 마신답니다.





책읽는곰의 신간 소식은 다 반갑지만
특히나 백희나 작가님의 책은 더더욱 환영입니다.
알사탕으로 추억의 알사탕 맛을 다시 깨우쳐 주셔서
몇봉지를 먹었는지요...
아무리 먹어도 귀에 들리는건 없었습니다만...
어려서 아빠와 와그작와그작 앉은 자리에서 한봉지를 다 까먹었던
추억은 소환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찾아온 손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달걀처럼 하얗고 동그랗고 조선시대에서 날아온 것 같은 이 아이의 정체는 뭘까요?
우리딸은 책 오자마자 아주 잡아먹을듯이 달려듭니다. ㅎㅎㅎ





이번 책에는 부모님이 부재중입니다.
남매 단 둘이 비오는 어두컴컴한 날 집을 지키고 있어요.
누나는 혼자 컴퓨터에 빠져있고..동생은 심심하고..따분합니다.
그런데 이 집에 손님이 찾아왔나봐요.
아이들은 아직 모르지만요...
어쩜 이런 캐릭터를 생각해내고 만드셨는지..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





누나는 놀아주지도 않고..
혼자 놀랍니다. 윽!
나만 좋아하고 항상 나랑 놀아주는 동생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소원을 들어주신 걸까요?
갑자기 뒤에서 누가 형아~~ 하고 부릅니다.
빵을 먹으려던 아이는 깜짝놀라고 말아요.
"넌 누구니?"
"천달록. 집에 가고 싶어."
집은 하늘위고 타고 온 구름이 없어졌다며 눈물 콧물 질질 흘리는 달록이.
너무 이상하지만 불쌍해 보이는 달록이에게 먹으려던 빵을 줍니다.





커다란 빵을 다 먹어 치운 달록의 배는 남산만 해졌어요.
곧 터질것만 같이 부풀었어요.
어쩌죠??
그런데 천둥같이 요란한 방퀴를 뀌더니 배가 쏙 들어갑니다.
아 저 방귀뀌는 표정 좀 보세요.
저걸 보고 안 웃을 수가 있을까요?
푸하하하하~~
우리딸은 책 속에 작은 소품 하나도 다 만든것 같다며 
어쩜 이리 잘 만들었냐고 감탄에 감탄을 하며 봅니다.

달록이 방귀에 집안이 태풍맞은 것처럼 난장판이 됩니다.
어느새 나타난 누나도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 쳐다보고 있어요.
달록이는 빵을 처음 먹었는지 나쁜걸 먹였다며 얼굴이 시뻘개져 화를 냅니다.
그런데 바지는 원래부터 없었던 거겠죠?
뒷모습에 귀여운 엉덩이가 보이는데..
아 정말 귀여워요.

달록이 열 시키려고 아이스크림을 주었더니 집안에 눈이 내리고..
갑자기 냉장고에서 무언가를 찾더니 달걀을 꺼낸 달록이.
그만 깨뜨리고 마는데.. 거기서 달걀귀신이 나와 떠다녀요.





과연 달록이는 무사히 집으로 갈 수 있을까요?
이상한 손님이 찾아와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었는데..
이 남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심심하고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남매에게 찾아온 이 손님.
남매에게 즐거움을 준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엄마와 너무 즐겁게 읽고'
친구들 만날때 가지고 나가 다 같이 읽고 또 깔깔대고 웃고'
아이 책은 관심없던 아빠가 보고 고퀄리티 그림표현과 내용에 감탄한 이 책.
우리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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