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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
가이도 다케루 지음, 김소연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지역의료붕괴의 현실에 대한 부분을 역점을 두고 줄곧 읽었다.
이러한 의료붕괴는 현재의 의사들의 잘못에 의하여 일어난 일이 아니고..
구조적으로 관료들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잘못된 판단 실수가 쌓이고 쌓여서 나타난 결과이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고 모든 책임을 지역의료에 행위를 하고 있는 실패한 의사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아마도 여기 "마리아 불입 클리닉의 부활"도 이러한 것을 우리들에게 말하고 싶어 했는지도 모른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단지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 책임을 소지를 맡기니 당연히 모든 책임은 의사들에게 가는 것이다.
비단 이것은 일본에서의 의료붕괴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이러한 현상을 목격되기도 한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단지 이론적인 것으로만 판단해 오보의 결과를 낳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병원내에서 얼음마녀라 불리우는 산부인과 여의사인 소네자키 리에의
현실에서의 의료붕괴에 대한 비판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냉철하고 빈틈없는 그녀의 성격으로 인해 대형 산부인과에 대항해 나중엔 지역산부인과인 병원을
개업하면서 또다시 의료붕괴에 소수의 힘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것도 지역의료붕괴로 폐원 직전에 있는 마리아클리닉에서 말이다.
그녀가 이러한 결심을 한 것은 지역의료붕괴에서 혜택을 보고 있는 데이카대학에 대한 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 지역을 손아귀에 쥐고 마치 부하 산부인과 병원을 두고 있듯이 행세하고 있는 데이카대학이..
그녀에게는 못마땅하게 생각되어졌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모든 것이 관료들의 판단오보로 인한 실수이기에 누가 뭐라 할 입장도 못된다.
의료붕괴는 도미노 현상이 있어 많은 지역의료인들에겐 치명적이다.
빠듯한 살림을 해야하는 지역산부인과들에겐 한명이 빠져나가면 그 여파는 커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불임부부에게 필요한 인공수정의 대대적인 지원을 강조하면서
일본 사회에서 법적으로도 막고 있는 대리모 출산에 대한 부분도 그녀는 가지고 있다.
사실 대리모 출산은 여러모로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
여기 책에도 쓰여 있듯이..
대리모 출산을 통해서 낳은 자식의 어머니는 누구인가에 대해 논란의 소지가 있다.
난자를 제공한 사람이 어머니인지..
아기를 낳은 사람이 어머니인지..
그리고 보면 그 아기도 나중에 크게 되면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경우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없어 고민하고 있는 부부에겐 이런 문제를 떠나 너무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리에의 행동에 많은 감동을 받기도 했으며 가끔씩은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아마도 냉철하지만 5명의 산부들에게 행한 그녀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에서 감동을 받기도 했다.
중간에 한명은 유산이 되고..
중증 기형으로 판명되어 팔없는 아이를 낳게 되는 아오이 유미..
무뇌증 판명을 받게 되어 출생 직후 사망할 것을 알면서도 출산하는 아마리 미네코..
그리고 인공수정 환자 2명..
불임치료의 결과로 임신에 성공한 아라키 히로코..
그리고 마지막 한명인 대리모 출산의 의심이 가는 야마자키 미도리..
이렇게 5명과 리에와의 마리아클리닉에서의 삶은 시작되고 끝을 맺는다.
힘겨운 여정으로 동시에 4명이 출산을 하게 되고.. 그녀는 힘들었지만 무사히 모든 아기를 받게 된다.
산부인과를 운영하면서 실제로 아기를 받을 수 없는 곳이 한국의 서울에서도 80%에 달한다 한다.
일본은 아마도 더할 것이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정책권에서 지역의료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서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시민들도 어려움 없이 손쉽게 지역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편애를 구축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