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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愛 탄생 - KBS 러브 인 아시아
KBS러브인아시아 제작팀 엮음 / 순정아이북스(태경)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표지의 그림만큼이나 가슴뭉클한 열두명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나도 그러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다문화가정을 이루며 외국인과 같이 결혼생활을 한다는 것에
의아해하면서 사회적 편협을 가지고 그들을 장애인쯤으로 자리매김시켜 버리는 경향을 가진다.
남자와 여자.. 그들 둘만의 무한한 사랑은 무시한 채,
단지 피부색이 우리와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아직도 장애인과 동등시하면서 적대시하지는 않는지 자문해 본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우리들의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깨달게 된다.
이국땅인 한국에 온 그들도 이제 이곳 한국은 제2의 고향이 되었으며,
한국에서 꿈을 키워가며 어느 누구 못지않은 행복한 꿈을 꿈꾸며 산다.
그래서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그들은 역경을 이겨내고 한 것이며..
지금은 그들의 진솔한 결혼에 대한 삶을 일궈가며 흐믓한 웃음거리를 만들며 지낸다.
이 책은 열두명에 대한 따뜻하고 진솔한 그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들이 있다.
수도승에서 평범한 남자로 돌아온 티베트 승려 치미 이야기..
한국인 청각장애 아내를 맞이한 파키스탄 무하마드 임란 이야기..
결혼 6년만에 남편을 잃은 필리핀 미망인 말라가 테시스비 이야기..
스리랑카에서 온 섬마을 세탁소 안주인 마두새니 실버 이야기..
이 책을 다 읽게 되면
아마도 이국땅에서의 사랑을 일궈가며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박수를 건네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또한 그랬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들다라는 말 한마디 하지 않으며 꿋꿋히 타향에서의 고된 삶을 잘 이겨내기에 그렇다.
그리고 또한 이러한 가슴뭉클한 그들의 이야기들을 KBS에서는 제작해 방영하고 있다.
전에 나도 이 프로그램을 몇 번 본적이 있다.
이것을 볼때마다 그동안 그들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을 정도로 눈물을 머금게 만든다.
지금은 어엿한 배우자와 함께 아들딸 잘 낳고 살고 있지만
아직도 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들의 부모님이 무척이다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이 방영은
우리들에게 인생의 진솔한 삶의 의미에서 큰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그리고 열두번째 이야기는 전의 열한번째까지의 이야기와 좀 다른 내용이다.
창원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 3도 화상사고를 당한 명랑소녀 예티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순식간에 예쁜 얼굴을 잃어버리고 슬픔에 잠긴 그녀에게 또다른 가족이 생기고 사랑이 생긴다.
그리고 이것을 예띠는 잘 이겨내서 양부모님과 다시 즐겁게 지내며
예전의 얼굴로 돌아가지는 못하지만 예전의 명랑한 성격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KBS <러브 인 아시아>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다.
이 글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적셔졌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지내는 예띠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말이다.
이 책은 가슴속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책임에 자부한다.
내가 지금까지 이방인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잘못 생각을 해왔었는지를 자문해 보게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