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느낌이 든다. 하나의 역사를 쉽게 풀어서 내려간 소설이랄까? 백제의 왕자인 장의 일대기가 한편으로는 서글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름답기도 하다. 어릴적 좋아했던 꽃님이를 뒤로하고.. 그리고 어머니인 수련을 떠나보내야만 했었고.. 모든게 그의 뜻하지 않은 신분으로 인해 그가 원치 않은대로 흘러가야만 했다. 그래도보면 중간중간에 지광스님,왕평,아미지와 같은 좋은 스승들을 만나고.. 지명스님,웅,아좌태자,성덕태좌와 같은 좋은 형제들의 만남이 있었다. 그러하기에 이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고대 동북아의 제국 백제가 있었지 않나 싶기도 하다. 나중에 백제의 왕자인 장이 사랑하는 신라의 공주인 선화와 함께 아좌의 땅에 가서 사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눈물이 나기도 하고.. 정말로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여기 서평은 짧아도 이 책을 실제로 읽게 되면 많은 생각들이 들 것이다. 하나의 역사가.. 하나의 사랑이.. 하나의 우정이.. 많은 교차점을 이루며 백제의 왕자인 장을 둘러쌓여 진행된다. 보통 역사소설이라고 하면 딱딱해서 몇일을 두고 읽기도 한다. 어려운 낱말에 이해도 해야 하기에 잘못하다가는 쉽게 질릴수도 있다. 하지만 한호택님의 연서는 다르다. 이 소설은 누군가가 오락성을 충실하게 갖춘 팩션이라 했는데.. 정말로 이 책을 읽어보면 재미가 있어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이 지나가듯이 머리 속에서 필름이 남는다. 또한 작가의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가를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소설들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