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적 글쓰기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2
손동현 외 지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제목이 <학술적 글쓰기>여서 흔히 어렵고 딱딱하기 그지없는 책으로 여기기 쉬운데, 실상 그 내용은 사고력 기르기와 표현력 기르기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상하고 논리적이다.

요즈음 독서와 논술 열풍이 불고 있다. 그게 실상은 입시와 연관된 열풍이어서 반가워하기만 하기에는 개운치않은 구석이 있다. 그러나 독서능력과 논술능력 자체는 21세기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반드시 길러두어야 할 능력이다. 따라서 우리는 본질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는 관점에서 독서능력과 논술능력 기르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책은 학생과 교사가 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공부하면 참 좋은 체제로 되어 있다. 학부모나 교사들은 학창시절에 논술이라는 용어 자체를 접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자녀(학생)들에게 논술능력을 길러줘야 할 필요가 커지니 매우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때에 논술능력을 기르는 데에 필요한 과정과 그 과정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실제로 논술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훈련을 한다면 얼마나 실리적이고 재미 있는 학습이 되겠는가.

이책을 통해 나의 논술능력을 점검하면서, 훈련하면서, 우리 사회의 논술열풍이 어떻게 바로 잡혀야 할지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 논술에 관심 있는 모든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우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책을 쓰신 성균관대학교 일곱 분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책을 읽는 내내 선생님이란 호칭을 받기에 적절한 분들이라는 생각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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