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터지는 영어 스피킹 - 영어 회화 초보도 말문이 술술 터지는 영어 스피킹 학습법
이승훈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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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 -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한재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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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책속의 처방전 200 - 마음을 토닥이는 책속의 명언들
최영환 지음 / 리텍콘텐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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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예전에는 운동하면서 땀내는게 스트레스는 푸는 방법이었는데, 이제는 그저 혼자만 있어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거기에 책도 읽고 아무거나 쓰고 싶은 걸 쓸 수 있는 노트북만 있어도 훨씬 개운해진다. 이도 저도 아닐 때는 책 한장 넘겼을 때 내 기분을 해소줄만한 명쾌한 문장하나라도 있으면 그나마 낫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처음부터 쭈욱 읽기보다는 지금 내가 이러저러해서 괴로울 때 그 챕터 하나만 찾아서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처방 사전 같다.

 

진짜 꿈을 찾으라는 책속의 명언이 있다. 어차피 죽을 때까지 이 세상에 있는 책을 전부 다 읽어볼 수도 없는데, 이런책에서 각종 책의 명언을 읽어보는 것도 나름 유익하다. 그런데 제목 처럼 이 책은 정말 처방전이다. 상황마다, 지금 개인이 느끼는 감정과 고민에 따라 필요한 챕터를 찾아서 짤막하게 읽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적어도 이 책은 한가지 메세지를 던진다기 보다 살면서 맞닥들이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명언을 모아둔 책이다. 저자의 겪은 인생얘기가 아닌 말그대로 '책속의 명언들'을 모은 책이다.

그 중에 제일 와닿았던 건 바로 이 명언.

'자신에게 작은 보상을 선물하라.' -마크 맥키언,<고존으로 승부하라>중에서

요즘 살빼려고 스쿼트를 시작해서 그런지 도장 100개를 다 채우면 치킨을 사먹던가. 피자를 사먹던가 뭔가 보상을 할 생각이다. 물론 요새 사고 싶은것들도 많지만, 운동하고 난 뒤의 보상으로는 먹는것만한게 없기 때문에 여튼 먹는걸로 정할 생각이다.

 

책장에 꽂아놓고 마음 사전처럼 필요할 때 꺼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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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 -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한재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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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속이 갑갑했다. 유연근무제를 사용하면서 24시간이 12시간으로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보아도 내 시간. 좌경효 타임은 갖기 힘들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책이다. 웬지 지금을 노력이라고는 하지만 버티고 있는 것 같아서다.

 

노란색 표지에 자그만하다. 손에 딱 잡기 좋은 사이즈다. 작가님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고 하는데 커피숍을 차리다 말아(?)드시고는 회사도 다니다가 글을 쓰면서 지금까지 오신 분이란다. 웬지 지적 갈증에 늘 목매여 있는 나로서는 서울대 법대를 나올 정도의 두뇌를 가지고 글쟁이로 사는 모습이 낯설기도 했고, 뭐하나 부족할 것 없어보이지만 이런 책을 쓴 것도 신기해보였다. 특히나 에세이다. 본인 삶 더하기 보편적인 일반인의 마음을 다 아우를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고로 작가 본인도 뭔가 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 순간이 있었다는 얘기다.

마음이 헛헛할 때 읽어서 그런지 저 부분이 확 와 닿았다. 홈런형인지 안타형인지.

인생이 한 방이 전부가 아닌데, 뭔가 크게 한방 홈런을 날리기만을 바라다보니 지금 내가 이렇게 조급해졌나 싶기도 했다. 올 한해 책한권 쓰기로 했고, 자격증도 따야지 했는데 전부 했다. 그럼에도 뭔가 늘 부족한 것 같아 발버둥을 치고 있다. 어떤 홈런을 나도 모르게 또 원하나보다. 딱히 내 인생에 홈런이라고 할만한게 없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뭐라도 더 해보려는건가...

그래도 어쨌든 모든 인생에 한방 홈런만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고, 꾸준히 안타만 치더라도 적어도 평탄하게 사는것이다. 하기야 야구에서 안타조차도 한번 치는게 어디 쉬운일인가...

매번 내 시간. 좌경효 타임이 없다고 툴툴거린다. 이사하고 더 커진 책상과 책장을 얻었지만, 주말 한 시간도 앉아있기 힘들다. 책들도 이름순으로, 혹은 장르별로 나눠서 정리하고 싶지만 이사왔을 때 대충 세워놓았던 그자리 그대로다. 글이라도 써보려고, 공부라도 해보려고 늘 알람은 새벽 4시에 맞춰놨다. 알람은 울리지만 몸이 일으켜지지 않는다. 피곤해서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의지가 약한 것이라고 혼자 다그친다. 이래서 난 이정도 밖에 안된다고 내가 나를 또 깍아내린다. 이러다보면 또 사는 재미도 없고, 내가 그렇지뭐 라는 자괴감에 빠져든다.

그냥 글 한번 안써도, 공부하루 못해도 괜찮다. 솔직히 괜찮은데, 괜찮은 줄 알면서도 그게 그렇게 속상하다. 홈런만 치려고 해서 그런건가.

이 책에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대목이 많았다. 꿈을 굳이 갖고 살지 않아도 된다던가, 잠을 꼭 줄여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들이다. 공감도 가고, 이해도 됐다. 누군가 이렇게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됐다. 이래서 에세이를 읽나보다.

그래도 계속하려는 이에게... 좌경효를 말하나보다.;;;

가만 보면 나도 어지간하다. 그렇게 떨어지고, 그렇게 실패를 해도 뭔가 또 하려고 하니 말이다.

저 챕터를 보면서 나도 부지런히 읽고 써야겠다고 읊조렸다. 뭔가 다짐하듯 말이다. 작가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책을 읽기를 바랐을까? 책을 읽고 난 뒤에 지독하게 열심히 살 필요가 없다는걸 말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나처럼 발버둥 치는 사람에게 잠시 쉬었다가 다시 뛰라고 하고 싶었을까? 어쨌든 읽는 내내 차분해졌고, 나름의 위안도 받았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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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 무거운 당신에게 쉼표 하나가 필요할 때
이창현 지음 / 다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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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를 슬럼프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하루 이틀이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을 해도 좀처럼 지침이 가시지를 않았다. 잠을 자고, 비타민 C를 먹어봐도 그냥 지쳤다. 해야하는데 의욕도 없고, 책을 보는데 눈으로 글자만 보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참으로 가볍게 이 책 한권을 스윽~! 보면 좋다.

책은 의사가 아닌 내가 처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약이다. 시험을 봐야할 때는 공부법책을, 주식을 시작하려고 할 때는 주식책을, 교양을 좀 쌓고 싶다면 인문학책을. 이번책은 나의 심리상태를 반영하여 내가 처방한 책이다.

팔자가 늘어져보이는 저 고양이 표지가 매력적이다. 이래서 늘 띠지를 버릴지 말지 고민한다. 어쨌든 저렇게 고양이 처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문구, 잠시 생각할 수 이야기가 가득있는 책이다.

대학교 때

선배로부터 밥을 얻어먹어본 사람이

선배가 되었을 때 밥을 사줍니다.

도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됩니다.

p.111

대학교때, 선배가 밥을 사줬다. 음료수라도 내가 사야한다고 얼른 가서 계산을 하려는데 선배가 막아섰다. 많이 얻어먹고, 선배가 되면 그만큼 동생들을 사줘야 한다고 했다. 정말이지 1학년때는 아낌없이 선배들이 사주는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2학년이 됐다. 후배들이 생겼다. 정말 내가 받은 것 이상으로 뭐라도 사주려고 부단히 애를 썼다. 후배들 밥사주려고 알바 뛴다는 선배들의 얘기가 실감이 날 정도였다.

저 문구를 보니 문득 그 때 생각이 났다. 지금도 가끔은 회사에 새로 들어온 친구들한테 뜬금없이 음료수를 사다준다. 물론 같이 들어온 동기들한테도 그렇다. 도움은 아니지만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소소하게 회사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어서다. 존재만으로도 고마운 것이고, 난 그저 그걸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생활의 의지가 되는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작게나마 표현을 하는 것이다. 저 문구처럼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힘듦을 견디고 있다면

그 고난이 당신을 더 높은 곳으로 데려갈 것입니다.

p.250

요즘 날 가장 힘든게 하는게 뭔지 생각하게 하는 문구였다. 하고 싶은건 많고 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이 힘든 것이다. 24시간을 쥐어짜가면 생활해야 겨우 한걸음 나가는 정도랄까. 잠이 줄고 짜증도 늘고, 잠이 줄면 살이 찌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데 요즘 들어 살이 쪄서 더 스트레스다.

점점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신은 견딜만한 고통만 준다고 했다. 아마도 지금 뭔가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좀 더 편해지고 여유가 생가겠지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라고 저런 문장을 넣었나보다.

애를 재우면서 잔잔하게 읽어내려갔다. 책 제목처럼 한 박자 쉬어가는 느낌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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