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대한 동양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ㅣ 위대한 고전
김연수 지음 / 빅피시 / 2024년 7월
평점 :
동양 고전의 참맛을 느낄 수 <위대한 동양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원문과 더불어 현대적 해석이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고전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동양 고전은 학창 시절에 점수를 위해 단편적으로 외우고 답을 찾기에 바빴던 것 같습니다.
깊이 있게 사상을 곱씹어 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요즘 읽는 고전들에게서 더욱 재미를 느끼게 되는 듯합니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30권의 동양 사상가들의 고전을 총망라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근래 읽었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헤르만 헤세가 깊게 빠져있던 <싯다르타> 붓다, <난중일기> 이순신, 임진왜란의 참상을 낱낱이 담아놓은 류성룡 <징비록>까지 학창 시절 필독 도서 및 성인들의 인생 혜안을 높일 수 있는 고전까지 담겨있습니다.

진시황제가 "이 책을 쓴 사람과 만나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라고 했던 단 한 권의 책이 <한비자>입니다.
학창 시절 '법치주의', '법가사상'을 강조했던 학자로만 기억이 났었는데, 그런 주장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나와있습니다.
한비자는 순자의 성악설에 영향을 받아서 '이익에 대한 기대'와 '처벌에 대한 두려움'만이 인간을 움직인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이러한 강력한 법에 의한 통치가 백성들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행동까지 고치도록 하는 데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법가사상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흉흉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처럼 개인이 직접 나서서 사회적 처벌을 해야 하는 구조라면 강력한 '법'에 의한 통치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많은 동아시아 통치자들은 <한비자>를 읽으며 제도와 규범을 세웠고, 공자 사상인 <논어>통해 유가의 도덕규범으로 국가를 경영하게 되었습니다.
/
우리는 결국 동양 고전을 만나게 됩니다.
인문서적을 통해 상식을 넓히고, 인생에 있어서의 수많은 선택과 동기부여에 있어서의 해답을 얻기 위한 지식인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에서 나아가 <위대한 동양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을 통해 인생의 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합니다.
**펍스테이션을 통해 본 업체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