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뇌를 회복하라 / 로이 무슈타크 📗더퀘스트 / p423📘2025.7.19-8.1’바쁜 뇌 증후군‘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사발은 들이켜야 정신이 든다.-일과나 일정을 주체할 수 없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려 하지만 이따금 울리는 SNS알림때문에 산만해져 3분도 안 되어 끝낼 일을 47분이나 허비한다. -저녁이 되면 긴장을 풀기 위해 술을 한 잔 마셔야 한다. -잠이 부족한데도 머리에 베개가 닿으면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스마트폰에 손을 뻗는다. 오늘밤도 일찍 자긴 틀렸다. 잘나가는 신경과 전문의이자 대학교수였던 저자는 자신의 바쁜 일과와 스트레스를 훈장처럼 달고 살던 사람이었다. 어느 날 가슴에 갑작스런 통증이 엄습하기 전까지는. 식도이완불능증과 바쁜 뇌 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진단받고 수술을 하고 난 후 저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몸과 영혼을 치유할 방법을 약이나 병원이 아닌 명상에서 찾기 시작한다. 저자는 불안반추와 일주기리듬이 무너짐이 바쁜 뇌 증후군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아내고 정신이 평화로우면 몸이 치유된다는 믿음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그리고 뇌 회복 8주 프로토콜을 통해 개인이 스스로 스트레스와 번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쫑알대는 뇌를 잠재우는 비법이 과연 있을까? 5분 동안 명상을 해 보려 해도 벌써 우리 뇌는 온갖 잡다한 생각을 주입하며 우리르 못살게 군다. 이 책에서는 굉장한 치료 요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우리가 이미 다 아는대로 잠을 잘 자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스마트 폰을 적어도 잠 자기 30분 전에는 보지 말 것을 권한다. 필요하다면 마그네슘이나 멜라닌 섭취도 권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휴대폰을 잠시라도 꺼놓거나 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요즘 내게 넷플릭스는 둘도 없는 좋은 친구다. 영화나 드라마 한 편을 보다 보면 한 두 시간은 훌쩍 흘러가 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개운하지 못한 몸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책의 구성이 다소 산만하게 여겨진다. 다음 장에 무슨 이야기를 할 건지 너무 자주 예고하는 바람에 뒷장에 대한 기대도 살짝 들었지만,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여 장황하게 늘어뜨린 기분이 든다. 다행히 각 장의 말미에 요약이 되어 있어 저자가 하려던 말을 압축해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가 수술을 받은 후 뇌 프로토콜 연구를 하기까지 과정이 좀 더 상세히 나와 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런 과정보다는 개인의 사생활과 생각이 너무 많이 반영되어 있어서 집중을 흐트렸다. 좀 아쉬운 책이었다.